한미 연합훈련, 육해공 연대한 물자운반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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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약 두달간의 일정으로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한 정기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항구가 파괴된 상황에서 탱크와 물자 등을 해상 수송선에서 육지로 운반하는 훈련이 포항에서 실시돼, 훈련 상황이 보도진에 공개됐습니다.

이 훈련은 지금까지 육해공군이 개별적으로 실시했었는데,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실전훈련을 합동으로 실시하게 돼, 한미 양군의 함정 약 50척과 군인 약 3000명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에서는 물자를 육지로 운반하기 위해 해변에 만들어진 가설 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군용트럭과 건설용 대형기계 등이 운반됐습니다.

또 수십 개의 컨테이너가 쌓인 해안의 집하소에서는 총을 든 군인들이 경계를 선 가운데 여러대의 트럭이 이동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대해 주한미군에서 군수물자 운반을 담당하는 마이클 러셀 중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이 연대해 대응하는 것은 한국의 안전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군사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북한을 견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