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중국 국무위원과 회담

미 백악관의 스파이서 대변인에 따르면 중국의 양제츠 국무위원이 2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미국 측은 아직까지 회담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제츠 국무위원이 "중국은 미국과 충돌하거나 대항하는 일 없이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서로의 핵심적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해갈 것"이라며, 대만 등 중국이 핵심적 이익으로 보는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존중하길 요구하는 생각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고위급의 교류를 늘려갈 생각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제츠 국무위원은 외교를 통괄하는 부총리급 관료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고위관리와 회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