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회의하기로

 

북한이 어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일본과 미국, 한국 등 3개국 요청에 따라 13일 저녁 일본 시간으로 내일 오전 긴급 회의를 개최할 전망입니다.

안보리는 지난해 3월과 11월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를 채택한 바 있는데 지난해 11월 결의 때는 북한의 중요한 수출 품목인 석탄 거래량의 상한선을 설정하는 등 엄격한 제재를 가했습니다.

그러나 제재 이행 상황을 검증하는 전문가 패널에 따르면 회원국 중에는 여전히 제재를 피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가운데 북한에 있어서 특히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이 어디까지 엄격한 제재를 이행할 수 있을지가 결의의 실효성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긴급 회의에서는 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난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중국의 강력한 협력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가 초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