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중국, 북핵 지원 훙샹실업 연루 단둥 당서기 경질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중국, 북핵 지원 훙샹실업 연루 단둥 당서기 경질

CIA Bear 허관(許灌) 2016. 9. 29. 21:10

 

중국 당국은 북한에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랴오닝 훙샹실업(遼寧鴻祥) 집단과 연루했다는 이유로 단둥(丹東) 당서기를 전격 경질했다고 팽배신문망(澎湃新聞網)과 반중 매체 대기원(大紀元)이 27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랴오닝성 당위는 지난 24일 단둥시 쑨자오린(孫兆林·54) 서기를 면직하고 후임에 진저우(錦州)시 당부서기인 류싱웨이(劉興偉·53) 시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랴오닝성 당위원회는 쑨 서기의 경질 사유에 관해선 자세히 언급하지 않은 채 그가 단둥시 당서기 등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만 밝혔다.

시사평론가 스주톈(石久天)은 "단둥시 고위 관계자들이 훙샹실업의 마샤오훙(馬曉紅·45) 회장에 편의를 봐주고 배후에서 대북 밀수를 도운 책임으로 지고 쑨 서기가 물러났을 공산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마샤오훙은 공안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수십 명의 단둥시와 해관 관계자가 연루됐다고 자백해 쑨 서기를 비롯한 30여명이 현재 심문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북한 핵개발 지원과 관련해 훙샹실업 수뇌부를 체포한데 이어 단둥시 관계자, 랴오닝성 고위층까지 엄격히 추궁하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북한 핵개발에 관여한 의심을 사고 있는 훙샹실업과 경인진인 마샤오훙, 저우젠수(周建舒), 훙진화(洪錦花), 뤄촨쉬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훙샹실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법무부는 마샤오훙 등 4명을 형사처벌을 위해 기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를 가한 것은 훙샹실업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또한 훙샹실업과 그 관련기업이 보유하는 은행계좌 25개를 압류하라고 중국 당국에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대북제재를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으로 지적을 받아온 중국기업의 북한과 거래를 차단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의 돈줄을 끊으려는 목적이 있다.

美, 북핵 지원 훙샹그룹 제재

미국 정부는 북한 핵개발에 관여한 의심을 사고 있는 중국 랴오닝 훙샹실업집단(遼寧鴻祥實業集團)과 고위 관계자 4명을 제재하고 형사처벌을 위해 기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재무부는 전날 북한 은행과 거래를 해온 훙샹실업과 마샤오훙(馬曉紅) 회장, 저우젠수(周建舒), 훙진화(洪錦花), 뤄촨쉬 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훙샹실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를 가한 것은 훙샹실업이 처음이다.

재무부는 또한 훙샹실업과 관련기업이 보유하는 은행계좌 25개를 압류하라고 중국 당국에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대북제재를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으로 지적을 받아온 중국기업의 북한과 거래를 차단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의 돈줄을 끊으려는 목적이 있다.

올해 들어 미국 의회는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기업을 제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가결했다.

재무부는 훙샹실업이 2009년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를 받은 조선광선은행(KKBC·光鮮)의 '유령회사'로서 무역과 금융거래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미국 측의 통보를 받고 훙샹실업이 "중대한 경제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20일 북한 접경 단둥(丹東)에 거점을 둔 훙샹실업이 북한 핵개발을 도운 혐의로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당일 중국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도 정례 기자회견에서 훙샹실업을 "법에 따라 조사해 처벌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훙샹실업은 산하 6개 회사를 통해 북한과 2011년 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5억3200만 달러 규모의 무역을 하면서 산화알루미늄 등 핵과 미사일 개발에 전용 가능한 물품을 수출했다고 한다.

WSJ는 미국 사법 당국자가 지난달 베이징을 2차례 방문, 훙샹실업이 북한 핵개발과 대북제재의 회피를 도왔다는 증거를 들이대며 중국 측에 조사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마샤오훙 회장은 1990년대부터 중북 무역으로 성공해 매스컴을 탔으며 2013년에는 랴오닝 인민대표대회 대표로 뽑혔다. 마 회장은 최근 들통난 선거표 매수사건에 연루해 다른 453명과 함께 대표직을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