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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핵 지원 의심 랴오닝 훙샹실업 조사 본문
랴오닝훙샹(遼寧鴻祥) 그룹의 마효홍(馬曉紅,마샤오훙 44세) 대표
중북 무역을 하는 랴오닝성 소재 기업집단이 북한의 핵개발을 지원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랴오닝성 공안은 웨이보를 통해 북한 접경 단둥(丹東)에 거점을 둔 랴오닝 훙샹 실업집단(遼寧鴻祥實業集團)이 "무역 활동 도중 중대한 경제범죄를 저질러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문건으로는 공안 당국이 지난 수주간 랴오닝 훙샹과 고위 경영진, 친지 등의 자산을 동결 조치까지 했다고 한다.
중국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랴오닝 훙샹을 "법에 따라 조사해 처벌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비영리 안보연구소 C4ADS는 전날 '중국의 그림자에서'라는 공동 보고서를 발표, 랴오닝 훙샹 산하 6개 회사가 북한과 2011년 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5억3200만 달러 규모의 무역을 하면서 산화알루미늄 등 핵과 미사일 개발에 전용 가능한 물품을 수출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획득한 외화와 물품의 용도가 불분명하다면서 "우라늄 농축시설과 핵무기 제조 양쪽에 필요한 자금을 족히 충당할 수 있는 액수"라고 분석했다.
WSJ는 미국 사법 당국자가 지난달 베이징을 2차례 방문, 랴오닝 훙샹이 북한 핵개발과 대북제재의 회피를 도왔다는 증거를 들이대며 중국 측에 조사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랴오닝 훙샹의 마샤오훙(馬曉紅) 회장은 1990년대부터 중북 무역으로 성공해 매스컴을 탔으며 2013년에는 랴오닝 인민대표대회 대표로 뽑혔다. 마 회장은 최근 들통난 선거표 매수사건에 연루해 다른 453명과 함께 대표직을 물러났다.
미국 법무부는 이르면 이번 주에도 북한에 자금을 지원한 의심을 사는 중국기업에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올해 들어 미국 의회는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기업을 제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가결했다. 중국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함으로써 대북 제재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을 완전히 차단하려는 목적에서다.
*랴오닝훙샹(遼寧鴻祥) 그룹의 마효홍(馬曉紅,마샤오훙 44세) 대표
창업자 마샤오훙(馬曉紅·45) 대표는 쇼핑몰 점원으로 출발한 인물로, 창업 10여 년 만에 북한과의 합작사를 포함해 무역과 물류, 관광 분야에서 계열사 6개를 거느린 중견그룹 총수로 성장했다.
그는 회사 홈페이지 인사말에 "우리는 무역을 통해 조선(북한) 사회주의 건설의 참여자·추진자·목격자로서 사명을 다 할 것"이라고 썼다.
마 대표는 공산당원으로 2011년 단둥시 10대 여성 기업가, 2012년 랴오닝성 우수 기업가로 선정됐다. 2013년엔 랴오닝성 인민대표 600여 명 중 한 명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랴오닝성을 뒤흔든 대규모 부정선거 파문에 연루돼 다른 인민대표 451명과 함께 직무정지를 당했다.
훙샹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돈벌이 기회로 삼아 성장했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훙샹은 핵·미사일 개발에 쓰이는 각종 금속 재료와 탱크 배터리용 극소판 등을 사과 상자에 담아 위장하는 방법으로 북한과 밀거래했다. 북한 군부 산하 회사 수십 곳에 무기 제조용 설비를
개당 1000만위안(약 16억8000만원)이 넘는 고가에 팔기도 했다. 대북제재 덕에 떼돈을 번 마 대표는 거래 파트너인 북한 일부 간부에게 도요타 등 외제차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데일리NK는 전했다. 중국 해관(세관)과 단둥시 간부, 중국 내 거래처 관계자 등 수십 명도 그와 관련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훙샹그룹은 선양(瀋陽) 소재 북한 소유 칠보산호텔 지분 30%도 인수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 호텔에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부대인 '121국'의 사무실도 있어, 훙샹그룹의 돈이 이 사무실 운영에 쓰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마 대표는 북·중 노선을 오가는 화물선을 운영하는 홍콩 회사의 실소유자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
중국 무역회사 대북 불법거래로 조사
중국 랴오닝성 단둥 세관에 북한 국제택배 차량이 도착하고 있다.
앵커: 중국 단둥 소재 대북무역회사인 ‘홍샹실업 유한공사(鴻詳實業有限公司)’가 경제범죄혐의로 중국 사법당국의 집중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과의 무역거래 실적이 가장 많은 중국 단둥의 홍샹실업 유한공사가 경제범죄 혐의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달 초부터 중국 단둥의 무역업자들 사이에서는 홍샹공사의 마(馬)모 사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이 공안당국에 체포되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최근 ‘중국 경찰망’등 현지 언론들이 15일 이 같은 사실을 일제히 보도함으로써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중국 언론들은 “랴오닝성 공안기관이 홍샹실업유한공사와 관계 부문 책임일꾼들이 무역활동 중 엄중한 경제범죄를 저지른 것을 확인하고 증거를 장악한 후 회사의 책임일꾼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단둥의 한 대북소식통은 “홍샹공사가 받고 있는 혐의는 탈세, 불법자금 세탁, 위조달러 거래, 마약거래 등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런 범죄들은 대부분 북한과의 무역거래 과정에서 저지른 것들”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홍샹은 북-중간의 전체 무역거래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은 회사”라면서 “홍샹의 범죄혐의가 워낙 엄중해 회사가 다시 회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결과적으로 북한의 대 중국 무역에 큰 장애요인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대중국 무역은 대부분 외상거래 방식이기 때문에 홍샹공사를 대신할만한 중국의 대방회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한편 홍샹실업유한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2011년에 걸쳐 중국 선양에 있는 북한 소유의 4성급호텔 ‘칠보산호텔’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한 다음 북한측으로부터 호텔의 지분 일부를 양도받아 합작으로 호텔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샹공사는 또 단둥에서 북한식당으로는 두 번째로 큰 ‘류경식당’을 합작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도 여러 사업체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홍샹공사는 지난 2013년 장성택 행정부장이 처형되고 나서 북한 보위부 관계자들로부터 북한 측 대방과의 거래내역을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조사에서 북한에 수출한 물품 대금 미화 3,000만 달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
쇼핑몰 점원서 시작해 총수된 45세 마샤오훙, 대북 밀거래로 '떼돈'
북한 핵 개발에 쓰인 물자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훙샹(鴻祥)그룹은 2000년 설립된 단둥훙샹실업유한공사를 모체로 하고 있다.
창업자 마샤오훙(馬曉紅·45) 대표는 쇼핑몰 점원으로 출발한 인물로, 창업 10여 년 만에 북한과의 합작사를 포함해 무역과 물류, 관광 분야에서 계열사 6개를 거느린 중견그룹 총수로 성장했다. 그는 회사 홈페이지 인사말에 "우리는 무역을 통해 조선(북한) 사회주의 건설의 참여자·추진자·목격자로서 사명을 다 할 것"이라고 썼다.
마 대표는 공산당원으로 2011년 단둥시 10대 여성 기업가, 2012년 랴오닝성 우수 기업가로 선정됐다. 2013년엔 랴오닝성 인민대표 600여 명 중 한 명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랴오닝성을 뒤흔든 대규모 부정선거 파문에 연루돼 다른 인민대표 451명과 함께 직무정지를 당했다.
훙샹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돈벌이 기회로 삼아 성장했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훙샹은 핵·미사일 개발에 쓰이는 각종 금속 재료와 탱크 배터리용 극소판 등을 사과 상자에 담아 위장하는 방법으로 북한과 밀거래했다. 북한 군부 산하 회사 수십 곳에 무기 제조용 설비를 개당 1000만위안(약 16억8000만원)이 넘는 고가에 팔기도 했다. 대북제재 덕에 떼돈을 번 마 대표는 거래 파트너인 북한 일부 간부에게 도요타 등 외제차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데일리NK는 전했다. 중국 해관(세관)과 단둥시 간부, 중국 내 거래처 관계자 등 수십 명도 그와 관련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선양(瀋陽) 소재 북한 소유 칠보산호텔 지분 30%도 인수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 호텔에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부대인 '121국'의 사무실도 있어, 훙샹그룹의 돈이 이 사무실 운영에 쓰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마 대표는 북·중 노선을 오가는 화물선을 운영하는 홍콩 회사의 실소유자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북한에 핵 개발 관련 물자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단둥의 훙샹(鴻祥)그룹과 이 그룹 오너 가족의 자산 일부를 동결하는 등 공동 조치에 나섰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는 "이번 조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 개발을 지원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가장 엄중한 대응"이라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遼寧)성 법원은 이달 초 훙샹그룹과 이 그룹 창립자인 여성 기업가 마샤오훙(馬曉紅·45), 그의 친·인척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일부를 동결했다. 랴오닝성 공안 당국도 지난 15일 북한과 교역을 하면서 '심각한 경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훙샹그룹 자회사인 훙샹실업발전유한공사와 그 책임자들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WSJ는 이 같은 중국 측의 조치가 미국 법무부의 통보에 따른 것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미 법무부 소속 검사들이 지난달 베이징(北京)을 두 차례 방문해 마 대표와 훙샹그룹이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대북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도운 증거를 중국 당국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미국 법무부와 중국 당국은 조만간 이 사건 조사 결과와 법적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中 훙샹, 北에 핵·미사일 만들 '알루미늄괴' 팔았다
미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북한과 수년간 거래해온 중국 기업을 수사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5차 핵실험 이후 대북(對北) 제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현지 시각) "미·중 양국이 공동으로 북한에 핵 개발 관련 물자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훙샹그룹에 대한 제재 조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훙샹그룹에 대한 조사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양국의 이번 공조는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는 국제적 목소리가 커지고, 미국 국내에서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이나 은행에 대한 자동적 제재, 즉 '세컨더리 보이콧'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유엔 총회에 앞서 이날 뉴욕에서 만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회동 직후 "두 사람이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고 양국 간 '사법 채널을 통한 협력 활성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언급한 사법 채널을 통한 협력이 훙샹그룹처럼 불법적으로 북한과 거래해온 중국 기업에 대한 조사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랴오닝(遼寧)성 공안청이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훙샹그룹에 대한 조사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공안청은 '단둥 훙샹실업발전유한공사의 엄중 경제 범죄 혐의에 대한 정황 통보'라는 제목의 발표문에서 "훙샹 측과 경영 책임자가 무역 활동을 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엄중한 경제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발견했다"고 했다. 공안 당국은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고 최근 이 회사 및 경영 책임자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자들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하지 않았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단둥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훙샹은 북·중 간 전체 무역 거래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은 회사"라며 "훙샹의 범죄 혐의가 워낙 엄중해 회사가 회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결과적으로 북한의 대중(對中) 무역에 큰 장애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번 조사는 대북 제재를 완전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중국 측 주장과 달리 중국 측 제재 이행에 구멍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미사일이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99.7% 고순도 알루미늄괴(塊)를 북한에 제공한 행위와 관련해 조만간 훙샹그룹 관계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가까운 시일 내에 관련 기업에 대한 조사와 처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중국 측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미국 측의 통보에 따라 이뤄졌다고 WSJ는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 소속 검사들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北京)을 두 차례 방문해 훙샹그룹 관련 불법행위 증거를 제시하고 나서야 중국 측이 조치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 측이 이번 공조를 계기로 북한과 거래하고 있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전면 조사 등을 포함한 미국의 강력한 제재 방안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많다. 미국 의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해서도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훙샹그룹 사례는 확실한 증거가 있고,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한 시점이어서 어느 정도 성의를 보였지만 북·중 무역의 전면 중단을 부를 수 있는 강도 높은 조치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이다.
중국은 이미 미국 주도로 만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안 초안과 관련해 "북한의 민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재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리 총리 간 회담 내용을 발표하면서도 미국 측에서 발표한 '사법 협력' 부분은 쏙 뺐다.
체포된 훙샹 대표 과거 '친북 발언'…"北정권과 긴밀한 관계"
북한의 핵 개발에 연계됐다는 혐의로 체포된 마샤오훙(馬曉紅) 훙샹(鴻祥)그룹 대표가 북한 정권과 긴밀한 관계였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마샤오훙 대표가 '북한 사업 분골쇄신', '북중 우호 촉진', '북한 사회주의 발전 촉진자' 등을 강조하며 사실상 북측과 한배를 탔음을 공개적으로 강조하는 친북 발언을 자주 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고모부였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과도 연계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25일 베이징 소식통들에 따르면 마샤오훙 대표는 공개 석상에서 "나는 북한의 사업을 위해 분골쇄신하려 한다"면서 "이것은 정치와 상관이 없고 북한에서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한가지의 모험이라고 볼 수 있다"고 자주 발언해왔다.
그는 또한 현재 폐쇄된 훙샹그룹 공식 홈페이지에 "훙샹그룹의 소망은 북·중 양국 상품 수출입을 촉진 및 확대하고 보급상, 서비스상, 대리상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데 있다"면서 "북한 사회주의 사업발전의 참여자, 증명자, 촉진자가 되는 게 훙샹의 사명이다"고 적시한 바 있다.
훙샹그룹은 중국 내 인터넷에 훙샹은 북·중 수출입 무역, 물류 운송 서비스, 국경 무역정보 상담, 북·중 문화교류 등의 분야에 주력하고 마샤오훙 회장의 지도 아래 대북 무역, 운송 주선업, 선박 운송, 북한 음식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전문화하는 대표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훙샹그룹의 소망에 대해선 "북·중 무역에 착수함으로써 단둥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북·중 우호도 촉진하며 북한을 위한 세계와의 소통 경로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까지 홍보했다.
이는 사실상 마샤오훙과 훙샹그룹 자체가 외부에서 북한으로 물자 유통에 핵심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핵 실험으로 유엔 안보리 제재를 받는 북한으로서도 마 대표와 훙샹그룹을 각종 전략 물자의 운송 통로로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암시한다.
베이징 소식통은 "마샤오훙과 훙샹그룹은 단순한 중국의 대출 수출 기업이 아니라 마 대표 개인이 북한 정권과 긴밀히 연관된 것으로 보이며 훙샹그룹 계열사 또한 이를 배경으로 대북 무역을 하면서 급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처형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마샤오훙 대표와 중국 선양 칠보산호텔의 공동운영을 중시했다고 보도했다. 선양 칠보산호텔은 훙샹그룹의 6개 계열사 중에 하나다. 마 총재는 5천300만 위안(약 87억 원)을 투자해 호텔을 수리해 영업권을 가지고 북측에는 월 5만 달러(약 5천500만 원)의 임대료만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일조선인 사장이 경영하는 일본 도쿄에 있는 한 식품회사가 북한 조직인 대흥지도국의 지시를 받아 2010년 8월 15만 달러(1억6천552만 원)를 홍콩에 등기된 '봉화(峰和) 유한공사'로 송금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봉화유한공사의 등기에 기재된 임원은 북한의 핵물질 개발에 필요한 물질은 수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기업을 산하에 둔 랴오닝 훙샹 실업집단의 부회장으로 판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마샤오훙 대표와 훙샹 관계자들을 체포해 자산을 동결한 채 조사 중이며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중국 거주 북한 무역대표들을 출국 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Northeast Asia[Far East, 2016]
동북아시아(극동지역)은 한반도와 중국 동북3성,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일본등이다
북한 핵무기가 중국 동북3성(만주지역)의 권력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동북아시아(극동지역)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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