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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북한, 성공적인 핵탄두 폭발실험 단행 선포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북한, 성공적인 핵탄두 폭발실험 단행 선포

CIA Bear 허관(許灌) 2016. 9. 9. 17:47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제공=38노스-에어버스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북한이 9월 9일 핵탄두 폭발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북한 중앙통신사가 이날 전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2006년부터 진행한 5번째 핵실험입니다.

글은 북한 핵무기연구소의 성명을 인용해 북한 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북한 핵무기연구소의 과학기술인원들이 북부 핵실험장에서 새로 연구개발한 핵탄두 위력을 확인하기 위한 핵폭발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글은 북한 노동당중앙위원회가 성공적인 핵실험을 축하했다고 전했습니다.

성명은 이번 핵실험을 통해 전략탄도로켓에 장착할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성능,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성명은 향후 북한은 요구에 따라 소형화,경량화, 다양화한 보다 높은 타격력을 갖춘 각종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으며 북한의 핵무기 수준이 효과적으로 제고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성명은 이번 핵탄두 폭발실험은 북한이 미국을 위수로 하는 적대세력의 대북한 위협공갈과 제재활동을 상대로 취한 조치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미국의 핵전쟁 위협에 대처하고 북한의 존엄과 생존권을 보위하며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조선은 지속적으로 조치를 취해 질적, 양적으로 핵무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명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9일 발표한 성명에서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안보이사회 관련 결의를 준수하며 모든 정세 악화 행동을 멈출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정부는 즉시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모든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중지할 것을 조선에 재차 촉구한다고 표했습니다.

성명은 한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제사회와 함께 안보이사회와 양자관계를 통해 북한에 대해 보다 엄한 제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에 앞서 한국 언론은 한국군 연합참모본부의 소식을 인용해 서울시간으로 이날 9시 30분경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군부측은 지진규모로 보아 이는 북한이 진행한 최대 규모의 핵실험이라고 표했습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9일 오전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북한이 5차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이날 북한시간 오전 9시 북한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를 5.3이라고 밝혔고, 중국지진센터는 5.0이라고 전했습니다.
진앙은 북한 청진 남서쪽 78㎞ 부근으로,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인근입니다. 유럽지진센터는 진원 깊이를 당초 2㎞라고 밝혔다가 15km로 수정했습니다.
중국지진센터는 이번 지진이 폭발로 의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이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도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북한정부 3차 핵실험 장소로 풍계리[Pungge-Yok, 함북 길주군 풍계리,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과 2009년 5월 25일 2차 핵실험 장소]와 용덕동[Youngdoktong, 고폭실험은 영변에서 북서쪽 40㎞ 지점에 위치한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 용덕동에서 실시되었다고 미국CIA정보 바탕]으로 파악해오고 있습니다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실전 배치지역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Musuda-Ri], 함경남도 호천군 상남리[Sangnam-Ri], 양강도 김형직군 영저리[Yong Jo Ri]등입니다

 

 

北, 정권수립일에 5차 핵실험…軍 "핵무기 위해시 김정은 응징"

                                                          평양역 앞 대형 스크린 비춰진 5차 핵 실험 실시 알리는 조선 중앙 TV 영상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정권수립일인 9일 오전 역대 최대 폭발위력의 5차 핵실험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이번 핵실험을 새로 제작한 핵탄두 위력판정을 위한 핵폭발시험이라면서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혀 핵무기체계가 완성단계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우리 정부는 즉각 "묵과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규탄하며 "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북한이 핵무기로 위해를 가할 경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지도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북한 시간 9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우리 군 당국이 밝혔다.

군 관계자는 "5.0 규모의 인공지진파가 감지됐다"면서 "위력은 10kt 정도로 추정되며, 지난 1월 4차 핵실험 당시의 위력(6kt)을 넘어선 현재까지 핵실험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은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수소탄 시험 주장) 이후 8개월여 만으로,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사상 최강의 대북 제재에도 김정은의 핵능력 고도화 고집을 확인시켰다.

북한은 핵실험 4시간 뒤 이를 공식 확인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성명을 내고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TV 등이 보도했다.

성명은 "이번 핵시험에서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 로켓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면서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보다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먹은 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핵무기 운반 수단인 스커드와 노동, 무수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의 비행 능력을 입증한 만큼 이에 탑재만 한다면 핵무기체계가 사실상 완성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군 관계자는 "한미가 기술적 측면 등 여러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따져 소형화 성공 여부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를 위해 이번에 증폭핵분열탄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증폭핵분열탄은 같은 크기의 원자탄보다 2∼5배의 위력을 갖췄다.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즉각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고 더 강력한 제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 상황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연 뒤 발표한 성명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로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무모한 도발을 하면 할수록 더욱 더 강력한 국제사회 제재와 외교적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미국, 일본 외교장관과의 연쇄 전화통화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강력한 추가 제재와 더불어 각국의 독자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윤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김정은은 이러한 도발적 행태를 바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만큼 강력한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일의 요구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시간으로 10일 새벽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유사시 김정은을 정점으로 하는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 보복하는 등의 북한 핵…미사일 억제를 위한 '3축 타격체계'를 공개했다.

임호영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 9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로 위해를 가할 경우, 북한의 전쟁지도본부를 포함한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량응징보복(KMPR:Korea Massive Punishment & Retaliation) 개념을 도입해 다량의 미사일로 동시에 공격하고 정예화된 전담 특수작전 부대 등을 운용할 예정이다.

한미는 미국 전략무기인 B-52·B-2 폭격기, 핵잠수함 등을 적시에 전개하고, 한미 연합연습과 연계해 북한 주요 지휘부와 주요시설 대상 타격훈련 등 동맹의 강력한 응징능력을 북한에 전달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서해와 제주 남방 해상에서 한미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국방부 "북한 핵실험한 것으로 판단…역대 최대 규모"

                                                                                      문상균 한국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

한국 국방부는 9일 “북한이 핵실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감지된 인공지진과 관련해 핵실험으로 판단하고 있고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핵실험의 지진규모 5.0으로 파악한다”며 “폭발력이 대략 10㏏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 1월 4차 핵실험 때는 지진규모가 4.8이었고, 폭발력이 6㏏이었던 것에 비춰, 그 때보다는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문 대변인은 이번 핵실험이 원자폭탄인지, 수소폭탄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아직 확인이 안된다”며 “현재 당국이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북한 풍계리일대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고,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올 1월 4차 핵실험 이후 8달 만입니다

 

 

국무부, 북 핵 실험 관련 "상황 주시하고 분석 중"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9일 오전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한반도 북한 핵 실험장 인근에서 지진이 감지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내 동반국들과 긴밀히 공조해 상황을 주시하고 계속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외교부, 북한이 재차 핵실험을 진행한데 관해 성명 발표

중국 외교부는 9일, 북한측이 재차 핵실험을 진행한데 관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차 핵실험을 진행했는데 중국정부는 이를 단호히 반대합니다.

한반도에서 비핵화를 실현하고 핵확산을 방지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것은 중국측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우리는 북한측이 비핵화 승낙을 지키고 안보리 관련 결의를 준수하며 정세의 악화를 초래하는 모든 행위를 중지할것을 촉구합니다.

중국측은 국제사회와 함께 반도 비핵화 목표를 드팀없이 추진하고 6자회담을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것을 견지할것입니다

 

 

China firmly opposes DPRK nuclear test

China's Foreign Ministry issued a statement on Friday expressing firm opposition to the nuclear test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Toda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espite universal opposition from the international community, conducted another nuclear test, to which the Chinese government is firmly opposed," said the statement.

DPRK state-run television reported earlier Friday that the country has conducted a nuclear warhead explosion test. It was Pyongyang's fifth nuclear test and followed the previous one by eight months.

"We strongly urge the DPRK side to honor the commitment to denuclearization, abide by the relevant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halt any moves that could aggravate the situation," according to the statement.

The statement said China's stance has always been to achieve denucleariz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prevent nuclear proliferation and maintain peace and stability in Northeast Asia.

"China will, along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keep working toward the goal of denucleariz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and commit to settling problems through the six-party talks," said the statement.

 

외무부 "러시아 북핵실험 심각하게 우려"

러시아는 북한 핵실험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관련 질문에 답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북한에서 감행된 핵실험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유엔안보리 결의를 엄격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러시아 "북한이 실행한 핵탄두 위력 30kt(킬로톤)까지 가능"

러시아 전문가들은 모스크바 시간 03시 30분(한국시간 09시 30분)에 북한에서 진도 5.3의 지진을 감지했고, 러시아 기상청 상황실은 핵실험에 의한 것이라고 리아노보스티에 전했다.

이전 한국전문가들은 현지시간 09시 30분경 북한에서 진도 5.0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 정부는 핵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확인하며, 그들이 핵탄두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할린 지진관측소 소장 엘레나 세메노바는 금요일 아침 '유즈노 사할린스크' 지진관측소에서 감지한 북한의 지진이 2016년 1월 핵실험이 발표됐던 때의 지진과 유사하다고 리아노보스티에 전했다. 세메노바는 유사한 지진은 2006년, 2009년, 2013년에도 관측됐었다고 덧붙였다.

예상되는 실험 위력에 대해 여러 견해가 있다. 확인된 '인테르팍스-AVN'통신사 정보로는 러시아 특별관리시스템은 북한 핵실험 실행 사실을 확인했고, TNT 10kt(킬로톤)의 위력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 보안군 소식통은 실험한 핵탄두의 위력은 30kt(킬로톤)정도 된다고 리아노보스티에 전했다.

 

 

                                               북한 豊渓里(풍계리) 부근 (왼쪽 ) 흔들림이 있었음을 표시하는 지질 조사국 홈페이지

 

日本政府、核実験と判断 安倍晋三首相が声明発表

                                                 北朝鮮による核実験の可能性について、記者団の質問に答える安倍首相=9日午前、首相官邸

政府は9日午前、北朝鮮が核実験を強行したことを受け、警戒監視と情報収集・分析の態勢を強めるとともに、北京の大使館ルートを通じて北朝鮮に抗議した。安倍晋三首相は国家安全保障会議(NSC)を開き、気象庁が観測した地震波を北朝鮮による核実験と判断。首相は関係省庁に不測の事態に備え、国民の安全と安心の確保に万全を期すよう指示した。

首相は9日に発表した声明で、北朝鮮が短期間で核実験や弾道ミサイルの発射を繰り返していることに言及し、「わが国の安全に対するより重大な脅威であり、地域および国際社会の平和と安全を著しく損なう」と反発。北朝鮮に対して「国連安全保障理事会決議を即時かつ完全に履行し、拉致・核・ミサイルといった諸懸案の包括的な解決に向け、具体的な行動を取るよう強く求める」と訴えた。

稲田朋美防衛相は9日の記者会見で、北朝鮮の核実験について「爆発規模から水爆であるとは考えられない」と指摘。ただ、「技術的成熟度を踏まえれば、核兵器の小型化、弾頭化の実現に至っている可能性も否定できない」と北朝鮮の技術向上による軍事的脅威の増大の可能性に懸念を示した。

 菅義偉(すがよしひで)官房長官は9日の記者会見で、国連安保理で北朝鮮へのさらなる制裁を含めた対応を求めることと、日本独自の制裁についても検討する考えを示した。北朝鮮に対する抗議に関しては「最も強い言葉で非難した」と強調した。

岸田文雄外相は9日、北朝鮮の核実験を踏まえ、国連安保理の緊急会合招集に向けた調整に着手したことを明らかにした。岸田氏は同日午後、米国のケネディ駐日大使と面会し、北朝鮮への対応について協議するとみられる。

 また、航空自衛隊は大気中の放射性物質を収集するため集(しゅう)塵(じん)装置を搭載したT4練習機3機を派遣した。

 

중국, 북한 핵실험 안보리 결의 위반했다

중국 고위 당국자는 9일 북한의 5번째 핵실험 실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에 머물고 있는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해 "(사실이라면)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긴 것으로 국제사회가 비난하고 필요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부부장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이 "예상 외"라고 밝혀 북한 측이 사전에 관련 사실을 중국에 통보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중국은 거듭된 자제 요구와 제지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반복하는 북한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반도 정세의 긴장이 한층 높아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주한미군이 최신예 지상배치형 요격 시스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를 가속하는 것도 중국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美, 북한 핵실험 동맹국과 긴밀 협력해 감시분석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감시와 상황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핵실험장 부근에서 지진활동을 탐지했다"고 확인하고서 이같이 표명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30분께 북한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을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센터(CNS)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담당국장은 "분명히 핵실험"이라고 분석했다. 또 역대 북한 핵실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루이스 국장은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관련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번 지진을 폭발이라고 칭했다"며 "하지만 파형이 자연 지진과 다르게 갑작스럽고 깊이도 얕다. 위치도 북한 핵실험장"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그간 핵실험은 2006년 첫 번째를 제외하고는 모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임기 중에 실시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때까지 '벼랑끝 외교'에 응하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는 '전략적 인내' 정책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역으로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과 발사를 반복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이 아직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새벽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이 과감한 대북정책 변경은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한 제재를 강화하는 등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상 "북한 핵실험으로 핵소형화 가능성"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은 9일 북한이 5번째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보아 핵무기의 소형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NHK에 따르면 이나다 방위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탄도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를 실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나다 방위상은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북한은 핵무기 개발에 관해선 기술적인 성숙을 인정받고 있다. 과거 4차례 핵실험을 통한 기술적인 성숙 등을 감안할 때 북한이 핵무기의 소형화, 탄두화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오전 9시30분께 핵실험 사실이 감지된지 4시간 만인 낮 1시30분 조선중앙TV를 통해 공표한 '조선핵무기연구소 성명'에서 "이번 실험으로 소형화 경량화된 핵탄두를 마음 먹은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나다 방위상은 한국 국방부 당국자가 5번째 북한 핵실험의 규모가 가장 컸다고 판단한데 대해 "일본 기상청 발표는 규모 5.3이지만 어느 정도인지를 확실히 분석하겠다"고만 언급했다.

한편 이나다 방위상은 북한이 올해 1월 핵실험에서 수소폭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기상청이 발표한 규모 5.3로 보면 이번에 수폭실험을 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인식을 보였다.

“북한 핵실험으로 한국 사드배치 의지 확고해져”

북한의 5번째 핵실험은 한국으로 하여금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심을 한층 확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가 9일 관측했다.

중국국제방송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선원후이(沈文輝) 연구원은 이날 북한이 이날 오전 전격적으로 다시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한국의 사드 배치 의지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선 연구원은 한국 일부 국민의 사드 반대 목소리도 북한의 핵실험 때문에 약해지면서 사드 배치 진행 속도가 가일층 빨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선 연구원은 북한이 핵실험에 나선 직접적인 원인이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때문이라고 중국 당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선 연구원은 지금까지 북한 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끌어온 상황에서 북한 내부의 어려운 사정, 동북아 정세의 혼란 등이 핵실험을 야기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아주 예기치 않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핵실험이 유발한 지진 규모로 보아 위력이 여전히 작고 앞서와도 크게 차이가 없어 북한 핵기술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지는 못했다며 그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 연구원은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가 우려를 사고 있으며, 핵실험으로 한반도 정세의 긴장이 더 높아지고 남북한과 북미 간 적대 관계가 악화하는 악순환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선 연구원은 북한 핵실험이 주변국까지 끌어들여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북한의 고립을 가속할 것은 물론 북중, 북미, 북일 관계가 수많은 난제에 직면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핵실험 후 중국 누리꾼은 웨이보 등 인터넷에 "중국이 무슨 낯으로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지 말라고 요구할 수 있겠냐"는 내용의 글을 연달아 올리고 있어 종전 중국의 반대 입장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던 것과는 다른 행태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누리꾼은 대체로 중국 정부가 북한 핵실험을 "결단코 반대"하는 성명을 낸데 대해 미흡하다고 비판하면서 보다 강력한 대응을 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