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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8월 북주민 65만명에 식량지원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 평민층 식량난 자료

WFP, 8월 북주민 65만명에 식량지원

CIA bear 허관(許灌) 2016. 9. 2. 21:28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구호 식품들. 영양강화과자, 쌀-우유 혼합식품,옥수수-두유 혼합식품 등이 있다(사진)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8월 한달 동안 65만 명의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영양강화식품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에 전달된 식량은 약 2천114톤으로 380여 톤에 그쳤던 전달에 비해 6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월 평균 1천 646톤의 식량을 북한의 취약 계층에 지원해 왔습니다.

지난달의 지원은 올해 7월까지의 월 평균보다 1천465톤 많았습니다.

세계식량계획 아시아 지역 사무소의 실케 버 대변인은 고아원과 탁아소, 소아병동 내 어린이 그리고 임산부와 수유모들에게 혼합 영양강화식품을 제공했으며 재해복구 작업에 참여한 북한 주민들도 유엔 구호기구의 식량지원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은 지난 7월부터 황해남북도와 강원도 등 북한 7개도와 남포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영양 지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은 2018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억 2천6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세계식량계획은 밝혔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

 

 

미 농무부 “10년 후 북 식량사정, 아시아 최악”

                                                          흥남시 량정사업소 룡성 식량공급소에서 식량을 배급받는 북한 주민(사진)

 

앵커: 미국 농무부는 10년 뒤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아시아에서 가장 저조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농무부는 ‘식량안보평가 2016’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 열 명 중 네 명 꼴로 충분한 식량을 섭취하지 못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농무부 산하 경제연구소(Economic Research Service)가 작성한 보고서는 북한 주민 980만 명이 유엔의 권장량을 섭취하지 못한다고 분석하면서 십 년 후에도 790만 북한 주민이 식량 부족 문제로 고통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곡물 필요량과 생산량의 격차인 식량부족분이 2016년 약 39만톤에서 2026년 28만 5천톤으로 줄지만 식량문제를 해결하기는 부족한 수준입니다.

북한 주민 한 명이 하루 평균 약 2천 100칼로리를 섭취하는데, 이는 아시아 평균인 2천 500칼로리보다 적으며 유엔 권장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관계자는 ‘식량안보평가보고서’가 미국 정부의 해외 식량 원조를 결정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며 전 세계의 굶주리는 76개국의 식량 상황을 분석했다고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특히 10년 후에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전체 아시아 국가 중 최악으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16년 현재 북한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예맨 등 아시아 4개국이 전체 인구의 35% (타지키스탄)에서 40%(예멘)가 식량부족 상태로 진단했습니다.

2016년 약 40%의 주민이 식량 부족 상태인 북한은 10년 후인 2026년 30%가 여전히 식량부족상태로 남는다고 농무부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아시아 식량 부족국가 22개국 중 최악입니다.

식량부족 주민 비율이 38%인 아프가니스탄이10년 후 약 13%대로 변하고 35%인 타지키스탄은 약 19%로, 올해 아시아 최악의 40%인 예멘도 약24%로 잰걸음으로 식량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북한만 30%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식량부족국 22개국의 2026년 굶주리는 주민 평균 비율 2.4%와도 큰 차이가 납니다.

미국 농림부의 조사 대상인 76개국 중 10년 후까지 전체 인구 30% 이상이 식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되는 나라는 북한을 비롯해 8개국입니다.

아시아에서는 북한이 유일하고 아메리카 대륙의 아이티와 아프리카 대륙의 소말리아, 수단, 에리트리아, 차드, 부룬디 등입니다.

농무부의 경제연구소는 굶주리는 주민 수와 영양분 섭취량, 식량부족분 등 세 가지 기준으로 매년 국가별 식량 상황을 평가합니다.[자유아시아방송]

 

 

FAO, 북한 식량부족국가 재지정

북한 평안남도 숙천군 약전리 협동농장 240만 평에 '복토직파농법'으로 벼농사를 짓고 있는 한민족복지재단이 지난 2006년 수확을 앞두고 농장을 방문, 벼의 생육 상황과 작황을 살피고 있다(사진)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2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2016년 2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37개 식량부족 국가군에 포함시켰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지난해 상반기 가뭄에 이어, 8월에는 함경북도와 라선지역에서 큰물피해가 컸기 때문에 지난해 북한의 작황이 부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당국이 수입하거나 인도주의 국제지원으로 메워야 할 식량 부족분이 약 약 70만 톤에 이르지만 3.3% 가량인 약 2만 3천톤을 확보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수입한 곡물은 약 1만 3천 톤으로 1년 전의 약 31만 톤의 30 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국제사회 지원도 약 1만 톤으로 전년도의 10만 톤과 비교해 크게 줄었습니다.

한편, 식량농업기구가 지정한 37개 식량부족국 중 아프리카 대륙 국가가 27개로 약 80%를 차지합니다.

아시아는 북한을 비롯해 이라크, 시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네팔 등 7개국입니다.

 

 

북 주민, ‘제2의 고난의 행군’ 우려

앵커: 대다수 북한 주민은 4차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돼 올해 극심한 생활고를 겪지 않을까 근심하고 있습니다.

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기습적으로 단행한 것과 관련해 평양을 비롯한 일부 특권층들은 반기는 대신, 지방의 주민들은 비관하는 등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연락이 닿은 한 북한 소식통은 “핵실험을 발표하기 전에 당국은 전체 주민들에게 텔레비전을 시청하도록 하라는 긴급 전화포치(지시)를 내렸고, 이에 따라 노동자들은 하던 일을 중단하고 텔레비전을 보았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 중앙텔레비전에서 “수소탄시험에 완전 성공했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는 만세를 부르도록 간부들이 유도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이처럼 북한이 핵실험을 발표하기 전부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정치적 목적으로 적극 이용했다는 지적입니다.

그는 “평양을 비롯한 지방의 간부들은 수소탄 시험을 반기지만, 일반 주민들은 먹고 살기 어려워 반응이 시큰둥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나온 북한 친척들과 접촉하고 있는 한 중국인은 “조선(북한)에서 간부들과 장사하는 사람들은 생활이 괜찮지만, 절대 빈곤층 인민들은 돈이 없어 어렵게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인: 청진에서 사람들이 금방 왔었는데, 아, 이거 뭐 옛날보다 더 어려워 어떻게 살겠는지 모르겠다고 깜깜해 해요.

그는 “중국에 친척이 있는 사람이면 북한서도 생활이 괜찮은 집안인데도 우는 소리를 하는 걸 보면 올해 상황이 좋지 않은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고 반응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장마당 통제를 느슨하게 허용해주어 일부 돈을 버는 상인들은 숨통이 트였지만, 일반 주민들이 만족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겁니다.

평안북도 주민들과 자주 접촉하는 또 다른 북한 소식통도 핵실험 이후 제재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소식통: 다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다시 제2의 고난의 행군이 올 것 같다, 사람들은 겉으로는 반반하게 옷을 입고 다니는데, 먹는 데서는 완전히 (한심하고요)…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일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평양 특권층을 중심으로 보여지는 가시적인 변화이고, 전반적인 주민들의 생활수준과는 거리가 있다고 그는 주장했습니다.

한국의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 장마당을 이용하는 주민은 하루 100만~18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대북인권단체에 따르면 2천400만 북한 인구 중 식량수급 대상자는 500만명 수준으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적극적인 장사를 해야 먹고 사는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