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과 함께 망명하여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주재 북한 외교관이 선전을 담당하고 있는 태용호(Thae Yong Ho)라고 영국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주재 북한대사관의 고위 외교관이 최근 가족과 함께 탈북해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 내 다양한 직업군에서 탈북이 이뤄지고 있으며, 그 빈도도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제3국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던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가족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고 한국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한국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가 부인과 자녀와 함께 대한민국에 입국했다"고 말했습니다.
태영호 공사와 그 가족은 "현재 한국 정부의 보호 하에 있으며, 유관기관이 통상적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정준희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태영호 공사는 영국주재 북한대사관에서 현학봉 대사에 서열 2위에 해당하며,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에서 최고위급이라고 정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태영호 공사의 탈북 동기에 대해서는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동경, 그리고 자녀와 장래 문제 등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영국 `BBC 방송'은 태영호 공사의 망명 신청 사실을 보도하면서, 그가 "영국에서 북한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김정은 체제를 변호하는 일을 맡고 있었지만 그 직무에서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태영호 공사는 가족과 함께 10년 동안 영국에 거주해왔으며 영국에서 골프와 테니스를 즐겼습니다. `BBC'는 또 그가 올 여름 임기를 마치고 북한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김정은 정권 이후 특히 올해 들어 탈북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직업군에서 탈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치로 밝히긴 어렵지만 탈북 빈도 역시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준희 한국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통일부 브리핑룸에서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망명 및 한국 입국사실을 밝히고 있다.
한국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처럼 탈북이 증가세로 접어든 데에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 상당한 압박감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정준희 대변인 / 한국 통일부] “직접적으로 우리가 증거를, 확증을 잡아서 제재 때문에 넘어왔다고 꼭 보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제재 국면에서의 압박감 때문에 넘어오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국방연구원 김진무 선임연구위원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북한 외교관들 입장에서는 가장 큰 임무인 김정은에 대한 충성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김진무 박사 / 한국 국방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재국에서 비즈니스를 해서 할당된 금액만큼 충성자금을 김정은에게 바쳐야 된다고, 바치지 않으면 문책을 당하게 되고 소환을 당하게 돼요. 그럼 소환명령 떨어지면 가면 자기비판 해야 되고 혁명화 교육을 받던지 노동수용소 가야 하니까 그럴 바에는 나오겠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내 외화벌이 사업에 종사하다 한국으로 망명한 탈북자 가운데 상당수는 어떤 이유로든 북한 당국으로 송환될 상황에서 한국행을 택한 경우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장용석 박사는 북한 외교관들의 탈북 원인에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한 압박감, 북한대사관 내 갈등, 개인적 비리 등 다양한 추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장용석 박사 /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북한 엘리트계층의 탈북이) 정치적 망명일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가능성도 있고 확인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북한 내 체제 균열이나 이런 것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조심스러워요.”
태영호 공사의 한국 입국은 최근 수학영재의 홍콩주재 한국 총영사관 잠입, 북한 군 간부와 외교관 망명설 등에 이어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 가시화를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지적됩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북한 외교관은 당국이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키워온 엘리트 계층이라며, 북한의 잇따른 외교관 망명은 북한체제에서 엘리트 집단의 출혈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브리핑에서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은 체제에 대한 불만이나 국제사회의 제재, 그리고 북한경제 상황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한상미 입니다.

최근 제3국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던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가족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고 한국 통일부가 밝혔다. 태 공사가 지난 2014년 10월 런던에서 열린 미국 인권 비판 행사에서 강연하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 캡처화면
“망명한 북 외교관은 태용호 공사”
앵커: 최근 제3국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주재 북한 외교관은 태용호 공사라고 영국의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태용호 공사는 북한 외무성 내 최고의 서유럽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 근무하다 최근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고위급 외교관에 대한 구체적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망명 신청자가 태용호 공사라고 보도했습니다. 태 공사와 가족 모두가 자취를 감춘 시점은 “몇 주 전”이라고만 전했습니다. 이들은 10년 동안 영국에 거주했으며 올 여름 임기를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귀국이 임박한 시점에 그가 망명을 결심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현학봉 대사에 이어 서열 2위로 간주되는 인물이 망명한 것이어서 북한 지도부 내에서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정부는 외신 보도 내용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외신에 나와 있는 이름, 그리고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궁금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제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정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최근 북한 내 “다양한 직업군”에서 탈북과 망명이 이뤄지는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봉사원, 홍콩 수학경진대회 참석 학생, 그리고 군 정찰총국 출신 대좌의 탈북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지금 ‘제재국면과 어떤 연관이 있느냐?’ 그런 문제는 직접적으로 우리가 증거를, 확증을 잡아서 ‘제재 때문에 넘어왔다’라고 꼭 보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제재국면에서의 압박감 때문에 넘어오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BBC방송은 영국인들에게 북한을 선전하는 게 태용호 공사의 업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태 공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통치 방식이 해외에서 왜곡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태 공사가 망명을 결심한 이유도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것 같다는 추정이 있습니다. 지난 16일 이번 사안을 제일 먼저 보도한 남한의 중앙일보는 “영국 주도로 최근 북한의 인권유린 상황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태 공사는) 평양으로부터 대응책을 마련하라는 압박을 받아왔고, 부담을 느껴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태용호 공사가 어느 나라로 가고싶어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행 또는 한국행을 놓고 고심하고 있을 것으로 외교관 출신 탈북자는 추정했습니다.
태용호는 북한 외무성 내에서 손꼽히는 서유럽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평양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 후 외무성 8국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덴마크어 1호양성통역, 즉 김정일 전담통역 후보로 뽑혀 덴마크에서 유학했으며, 1993년부터 덴마크 대사관 서기관으로 일하는 등 줄곧 유럽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
"탈북 외교관 중 최고위급" 한국 망명.. 정부 보호 받고 있어..
제3국으로 망명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던 태용호(55)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최근 가족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고 통일부 소식을 이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용호 공사가 부인, 자녀와 함께 대한민국에 입국했다"며 "이들은 현재 정부의 보호 하에 있으며 유관기관은 통상적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태 공사는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현학봉 대사에 서열 2위에 해당한다"며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에서 최고위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선전 담당인 태 공사는 부인과 자녀들과 함께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sputniknews[sputnik 코리아]-
駐英公使が韓国に亡命、「韓国にあこがれて」 大使館のナンバー2、亡命外交官で最高クラス
英国にある北朝鮮大使館の公使が最近、韓国に亡命したことが17日、明らかになった。夫人や子供ら家族も同行しており、韓国政府の保護下におかれているという。韓国統一省が同日、明らかにした。
亡命したのはテ・ヨンホ公使(55)。統一省によると、韓国の体制にあこがれて亡命を決意したという。テ公使は、在英北朝鮮大使館では大使に次ぐ地位で、これまでに韓国に亡命した北朝鮮外交官の中では最高クラスの人物。
統一省報道官は、海外に駐在するエリート層にまで脱北が拡大していることについて、「より多様な職域で脱北が起きているのは間違いなさそうだ」と指摘。国際社会の制裁による相当な圧力が、脱北の背景にあるとの見方を示した。
北朝鮮駐英公使が韓国に亡命 歴代脱北外交官で最高位級
韓国統一省報道官は17日、北朝鮮のテ・ヨンホ駐英公使が最近、夫人や子どもと共に韓国に亡命したと発表した。テ公使は、玄鶴峰(ヒョンハクボン)駐英大使に次ぐ地位にあった。同省は「過去に脱北した北外交官の中では最高位級だ」としている。
同省によれば、テ公使は動機について「金正恩(キムジョンウン)体制に嫌気がさし、韓国の自由民主主義にあこがれた。子どもの将来も考えた」と話しているという。
同省報道官は「北の核心階層の間で、金正恩体制に希望を持てず、北の体制が限界に来ているという認識が広がり、支配階層の内部結束が弱体化し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語った。
北朝鮮では、1997年に駐エジプト大使が米国に亡命したことがある。
North Korea diplomat in London defects to South

It is confirmed that Mr Thae (seen on the right in this file picture) is in South Korea
A top North Korean diplomat who disappeared from the country's embassy in London has defected to South Korea, officials in Seoul have confirmed.
Thae Yong-ho and his family are under the government's protection, a South Korean official said.
Mr Thae was the ambassador's deputy and is thought to be the highest-ranking North Korean official ever to defect.
His main mission in London had been to spread positive perceptions of the North Korean leadership.
He had been due to return to Pyongyang with his wife and children.
Mr Thae had come under pressure from his government to quash growing criticism of North Korea's human rights record, sources say.
My friend the North Korean defector
The BBC's diplomatic correspondent, James Robbins, says it now looks as if Mr Thae's heart may not have been in the task of defending North Korea.
In the past, Mr Thae had argued the British were brainwashed by their ruling class into believing "shocking, terrifying" lies about North Korea under its leader Kim Jong-un.
"If the people in this country, or in America, knew that there is a country in the world where there is a free education, free housing, free medical care, then they'd have second thoughts," he had said in one speech.
South Korea spokesman Jeong Joon-hee said: on his reasons for defection, Minister Thae cited disgust with Kim Jong-Un's regime, admiration for South Korea's free, democratic system and the future of his family."
South Korean Unification spokesman Jeong Joon-hee said Mr Thae and his family were under government protection (BBC)
예상을 뛰어 넘은 탈북자 사회계층. 고위학력 탈북자 자유화 민주화 세력으로 구축. 북한 의무교육 중학교 출신 30% 유상교육 대학진학..
북한에도 고학력 대학출신이 자유화, 민주화 세력으로 등장해오고 있다
북한 무상교육 중학교 졸업생 중 30%이내 학생들이 개인의 능력과 유상교육기관 대학에 진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