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차기 총통, 린취안(林全, 임전) 행정원장에 내정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차기 총통은 린취안(林全) 신경계지고(新境界智庫) 집행장을 민진당 정부의 첫 행정원장에 내정했다고 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차이 차기 총통은 새 행정원의 인사안을 마련하면서 이르면 내주 기자회견을 갖고 재정부장 출신인 린 집행장을 행정원장으로 임명할 계획을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차이 차기 총통은 이어 곧바로 행정원 각 부와 위원회의 수장 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차이 차기 총통은 지난달 "행정원 인사를 4월에야 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언론은 13일 "린취안이 행정원장에 내정됐고 추타이싼(邱太三)은 법무부장, 차오치훙(曹啟鴻)이 농업위 주임위원, 장징썬(張景森) 전 경건위원회 부주임위원과 린완이(林萬億) 대만대학 교수기 행정원 쌍무위원에 취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린완이 교수는 중앙통신의 문의에 행정원 정무위원으로 나서 연금개혁과 장기개호 등 정책을 맡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추타이싼도 차이 차기 총통이 전날 법무부장을 제의했다면서 "총통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당연히 미력이나마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