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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이잉원 정부 출범 전 양안 외교전 재개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중국, 차이잉원 정부 출범 전 양안 외교전 재개

CIA Bear 허관(許灌) 2016. 3. 29. 18:51

중국 정부가 독립 성향의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차기 정부를 겨냥해 양안 간 외교전쟁을 재개했다.

관영 매체는 18일 중국이 서아프리카 감비아와 외교 관계를 20여년 만에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네네 막두올 가예 감비아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의 복교에 관한 공동성명에 정식 서명했다.

감비아는 1995년 7월 이래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어오다가 2013년 11월 일방적으로 단교를 통고하고 중국과의 복교를 요청했다.

하지만 중국 측은 양안 관계 융화노선을 추진한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정부를 의식해 감비아의 외교 관계 복원 요망에 응하지 않았다.

마 총통도 당시 중국과 수교국 쟁탈전을 벌이지 않는다는 '외교 휴전'을 내세웠다.

이번 복교는 독립 지향의 차이잉원 민진당 정부가 오는 5월 출범하는 것을 앞두고 견제와 압박을 가할 속셈이 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중국과 감비아의 공동성명은 "감비아 정부는 세계에 중국은 단 하나밖에 없으며 중국 정부가 모든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 합법정부이고 대만은 분할할 수 없는 중국의 영토 일부분인 사실을 인정한다"고 명기했다.

이에 마잉주 총통은 17일 "극히 부당한 것으로 강렬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반발했다.

대만 외교부도 성명을 내고 강력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대중정책을 주관하는 행정원 대륙위원회 역시 별도 성명에서 항의를 표명했다.

이로써 아프리카에서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나라는 부르키나파소와 스와질란드 등 3개국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