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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차이잉원 겨냥 “대만독립 단호히 반대” 본문
동아시아 국가 중국(中國)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대만독립 성향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차기 총통을 겨냥해 "대만 독립에는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천명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 국가주석은 전날 개막한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 전체회의 분과회의에 참석해 대만정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우리의 대만정책은 명확하고 일관적이다. 대만 정국의 변화에 따라 변하지는 않는다. 어떤 형태의 이른바 대만독립 분열 행동도 결단코 굴복시키겠다"고 언명했다.
이런 시 주석의 발언은 민진당 차기 정권이 대만 독립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보이면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대만독립을 당 강령으로 내건 민진당이 지난 1월16일 총통과 입법위원 선거에 압승을 거둬 8년 만에 정권을 탈환함에 따라 양안 관계는 마잉주(馬英九) 현 정부와는 다르게 긴장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마잉주 정부는 2008년 출범한 이래 대중 융화정책을 추진해 어느 때보다 양안관계를 확대했으나, 차이잉원(蔡英文) 차기 총통은 중국과 대만 간 화해의 기본 토대인 '92합의'('하나의 중국'에 동의)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5일 전인대에서 행한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대만독립의 분열 활동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하면서 작년 보고에는 없던 '단호히'라는 표현을 추가했다.
리 총리는 또 "국가주권과 영도완정, 양안관계 평화발전과 대만 평화안정을 지켜나가겠다"고 못 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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