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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진항 폭발사고, 구조작업 난항 본문
중국 천진항 물류창고와 그 주변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한지 이틀이 지나면서 사망자 수가 85명으로 늘어났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720명 이상에 달했습니다.
현지 정부는 현장의 화재가 거의 진압됐다고 밝혔으나 일본시간으로 15일 낮 무렵 일부 지구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 수십대의 차량이 불탔으며 중국 언론은 폭발음도 수차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부 중국 언론들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현장 부근에서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이 발견돼 3킬로미터 이내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당국의 피난지시령이 내려져, 학교로 피난 온 주민들과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인력들도 모두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는 지금도 위험한 화학물질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구조활동 등을 전문적인 군 부대가 맡고 있는 상황으로 사태 수습에는 더욱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중국 톈진항 폭발 사고 소식 살펴보죠?
기자) 중국 톈진항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만 이틀이 되가는데요. 사상자 규모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폭발로 독성 화공물질이 유출돼, 공기나 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생화학 부대원들을 사고 현장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현재까지 인명피해 규모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중국 당국 발표에 따르면, 최소한 56명이 숨지고 700여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 집계가 하루만에 300명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특히 부상자 중 70여명이 위독한 상태고, 여전히 연락이 두절된 사람들도 있어서 사망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폭발 사고 원인은 밝혀졌습니까?
기자) 중국 당국의 구체적인 발표는 아직 없었습니다. 다만 사고 당시 상황으로 볼 때, 물류 창고에 화재가 발생한 후 불이 화공약품에 옮겨 붙으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12일 밤 11시 30분 폭발 당시 물류창고에 화재가 먼저 발생했고, 소방관들이 이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상황에 두 차례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첫 번째 폭발은 TNT 3t, 30초 만에 일어난 두 번째 폭발은 TNT 21t을 터뜨린 엄청난 규모였는데요. 폭발 현장 주변은 마치 전쟁터 같은 폐허가 됐고, 현장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아파트의 유리창들도 박살이 날 정도였습니다. 폭발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보면 수십층 건물 높이의 불기둥과 화염이 솟아오르면서, 마치 대형 폭탄을 터뜨린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진행자) 소방관들이 인화성 물질에 물을 뿌린 것이 폭발 원인이라는 보도도 있던데요?
기자) 로이터 통신이 한 경찰의 증언과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서 그런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이 경찰은 당시 창고에 폭탄의 원료인 질산암모늄과 아세틸렌 원료인 탄화칼슘 등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런데 탄화칼슘이 소방관들이 뿌린 물과 만나면서 인화성 가스가 발생했고, 이것이 질산암모늄의 폭발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여전히 당시 물류창고에 어떤 위험물질을 보관 중이었는 지, 또 폭발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 중이라는 겁니다.
진행자) 독성물질이 공기나 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던데요?
기자) 중국 관영 매체인 '베이징 뉴스'가 사고가 난 물류창고에 수백t의 시안화나트륨을 보관 중이었다고 보도하면서 그런 우려가 커졌는데요. 이 물질은 살충제를 만들 때 쓰는 맹독성 물질이라고 합니다. 베이징 뉴스는 또 인근 하수에서 이 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도 전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관련 보도가 삭제됐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사고 현장 500 미터 반경 지역에서 독성인 이산화황과 일산화탄소, 산화질소 가스가 높게 검출됐지만, 중국의 기준치 범위 내라고 발표했습니다. 톈진 시는 독성물질 유출에 대비해 20여개의 관측소를 설치하고, 대기와 수질 오염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어떤 물질이 폭발한 건지, 또 유출된 물질이 인체에 유해한 건 아닌지 여전히 분명하지 않은데, 그래서 주민들의 우려가 더 클 것 같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장 취재 화면을 보면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한 표정에 마스크를 쓴 모습도 보이는데요. 현장 주변에서는 여전히 검은 연기가 곳곳에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또 폭발 현장에서 가까운 아파트와 고층 건물 등은 붕괴 위험 때문에 접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 사는 주민들은 좀 떨어진 곳에 텐트를 설치해서 만든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실정인데요. 모두 12개의 대피소가 설치됐고, 식량과 물, 담요 같은 구호물자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인명 피해와 함께 물적 피해도 상당할 거란 우려가 있었는데요?
기자) 아직 이번 사고로 인한 물적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인 집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고 현장 주면을 보면 건물 수십채가 무너지고, 수입차 선적장에 세워둔 차량 수천대가 파괴되고 불에 타 검게 그을린 모습입니다. 또 대형 컨테이너들도 종이상자처럼 구겨져서 무너져 내린 처참한 상황을 볼 때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톈진항은 중국 북동부의 물류 중심인데요. 사고가 난 텐진항 빈하이신구는 외국계 기업 4천500개가 입주해있습니다. 코카콜라와 모토로라, 에어버스, 한국의 삼성 등 국제적인 대기업들도 100개 이상이고요. 따라서 폭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없더라도, 앞으로 운송에 차질을 빚으면서 상당한 경제적 손실이 우려됩니다.
진행자) 한편 미국 정부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국에 위로를 전했다고요?
기자)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에서 비극적인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중국 정부와 중국인들에게 위로를 전했고요, 사고 직후 인명 구조 노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번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빈해폭발사고 사망자수 85명으로 증가
천진항"8.12"서해회사 위험품창고 특별 중대화재 폭발사고 현장 지휘부에서 입수한데 의하면 14일 저녁까지 이번 사고의 사망자수가 8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2일 밤에 발생한 이번 폭발로 인해 700여명이 지금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폭발사고로 빈해신구의 1만7천세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공업기업 1700개와 가게 675개가 영향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6300여명을 피해지역 주변의 학교 12개와 아파트 3개에 대피시켰습니다.
14일 아침 현장에서 실종됐던 19살난 소방원이 구조됐으며 현재 증세가 안정적입니다.
관변측에 의하면 폭발 발생 후 15개 구조팀을 구성했으며 지금까지 이미 44명이 구조됐습니다.
폭발지는 이번 사고에 관여된 기업의 위험화학품 환적창고였습니다. 기업내부정보가 불완정한 원인으로 관변측에서는 아직까지 폭발물 확인 리스트를 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국무원 실무팀은 14일 저녁 회의에서 사고현장의 화재가 이미 효과적으로 진화됐지만 현장상황은 여전히 매우 복잡하다고 밝혔습니다.
관변측은 각이한 구역의 위험 등급 및 대응처치조치를 세부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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