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한국 군 "북한 목함지뢰 설치로 DMZ 폭발사고" 본문

Guide Ear&Bird's Eye/유엔평화유지군(연합군-한국 국방부,NATO)

한국 군 "북한 목함지뢰 설치로 DMZ 폭발사고"

CIA Bear 허관(許灌) 2015. 8. 11. 21:47

 

지난 4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폭발사고를 조사한 합동조사단의 안영호 단장(육군 준장)이 9일 사고 현장을 방문한 취재진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에서 최근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 군이 한국 군을 살상하려는 의도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설치한 목함지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 DMZ 소초 인근에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작전 수행 중이던 한국 군 부사관 2 명의 다리가 절단됐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폭발 잔해물을 확인한 결과 북한 군의 목함지뢰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의 10일 브리핑 내용입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지난 8월 4일 DMZ에서 수색작전 중 우리 수색대원 2 명이 적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서 인마살상을 목적으로 매설한 것으로 확실시 되는 목함지뢰에 의해 심각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지뢰를 매설해서 우리 장병들을 부상을 입게 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고…”

목함지뢰는 소나무로 만든 상자에 폭약과 기폭장치를 넣어 만든 일종의 대인지뢰로, 살상반경이 최대 2m에 이릅니다.

옛 소련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개발한 간단한 나무상자 형태로, 북한은 이를 ‘목함 반보병 지뢰’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곳은 북한 비무장지대 소초에서 남쪽으로 930m,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쪽으로 440m, 한국 군 일반전초로부터는 북쪽으로 2km 지점입니다.

북한 군이 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을 440m나 남쪽으로 넘어와 목함지뢰를 매설했다는 게 한국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합동조사단장인 한국 국방부 안영호 준장은 이번 폭발물은 북한 군이 사용하는 목함지뢰가 확실하며 한국 군 작전병력을 해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매설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통문의 남쪽 지역은 이미 지뢰 제거를 완료했고 지난달 22일에도 사고 지점에서 한국 군이 정상적으로 작전 활동을 한 만큼 폭발한 목함지뢰가 유실돼 떠내려왔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겁니다.

안 준장은 또 수거한 철재 잔해물이 녹슬거나 부식된 것이 없고 목함 파편에서 강한 송진 냄새가 났다면서 최근에 매설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안영호 합동조사단장] “목함 파편 총 37개를 수거했는데 이 37개 파편의 도색 부분이 북한 군 목함지뢰와 일치했고 그 다음에 나무 성분에서 강한 송진 냄새가 났습니다. 2010년도에 사미천으로 떠내려 온 북한 군 목함지뢰를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데 그 목함지뢰에서도 강한 송진 냄새가 났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전반적인 사항을 가지고 판단해 볼 때 당시에 폭발물은 북한 군 목함지뢰가 확실합니다.”

안 준장은 파주 지역에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강한 집중호우가 내렸고 북한 군 비무장지대 소초 병력이 25일 교대한 것으로 봤을 때 목함지뢰 매설 시기는 지난달 26일에서 이달 1일 사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추진철책 통문의 상단과 하단은 자물쇠로 채워져 있지만 통문 아래쪽으로는 두 팔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면서 북한 군이 통문을 열지 않고도 통문 북쪽에서 남쪽으로 지뢰를 매설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 준장은 덧붙였습니다.

 

                   7시 35분과 40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 인근 추진철책 통문 하단 북쪽 40cm 지점과 남쪽 25cm 지점에서 목함지뢰 폭발장면(한국군 촬영)

폭발이 두 차례 있었는데 1차 폭발 구덩이가 2차 폭발 구덩이보다 크기 때문에 북한 군이 통문 북쪽에 목함지뢰 2 발을, 남쪽에 1 발을 각각 묻었을 것으로 한국 군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지난 4일 오전 7시 35분과 40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 인근 추진철책 통문 하단 북쪽 40cm 지점과 남쪽 25cm 지점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수색작전 수행 중이던 한국 군 부사관 2 명이 크게 부상 당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한국 군 "북한 의도적 도발, 혹독한 대가 치를 것"

 

한국 군 당국이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에 의도적으로 목함지뢰를 매설한 행위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경기도 파주 인근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일부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비무장지대에 살상용 목함지뢰를 매설한 행위와 관련해 강력한 보복 응징 의지를 밝히면서 북한에 대해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하고 한국 군은 수 차례 경고한 대로 북한의 도발에 응당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합참은 특히 북한이 이번 목함지뢰 매설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합참 작전부장 구홍모 소장의 발표 내용입니다.

[녹취: 구홍모 소장/ 합참 작전부장] “이런 북한의 도발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일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군대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비열한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유엔군사령부 정전위원회 측도 이번 사건을 심각한 정전위반 사례로 평가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한국 국방부와 합참과 함께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고 말하고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규탄하며 북한 군에 장성급 회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군의 대응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녹취: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이번 도발 사건이 북한 군의 소행임이 확실하게 드러난 이상 북한에 혹독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할 것입니다.”

한편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의 지뢰 매설 행위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10일 최전방 지역 2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대북 경고성명에서 밝힌 혹독한 대가의 가장 우선적인 조치라면서 한민구 국방장관이 강력히 건의해 국가안보실과 의논해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목함지뢰 매설 의도와 관련해 이달에 실시되는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을 방해하거나 지뢰 폭발 사건의 도발 주체를 놓고 남남갈등을 유도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사건이 북한 군의 소행으로 판명되자 각 군 사령부에 대비태세를 강화하도록 지시하고 비무장지대의 다른 통문과 작전도로에 대해서도 지뢰가 매설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주의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10일 지뢰 폭발 사건 현장과 750m 떨어진 육군 1사단 소초를 방문해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도발의 악순환 고리를 완전히 끊기 위해 전의를 불태워 달라고 장병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국무부, 북한 지뢰 도발 규탄..."정전협정 위반"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폭발사고를 조사한 합동조사단 관계자 등이 9일 사고 현장을 방문한 취재진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미 국무부가 한반도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지뢰 도발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탄한 유엔군사령부와 의견을 같이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A United Nations Command Special Investigation Team determined the North Korean People’s Army violated sections of the Armistice Agreement by placing land mines along a known ROK patrol route. We join the UN Command in condemning these violations of the Armistice Agreement.”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0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군이 한국군 수색로에 지뢰를 매설한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유엔사 특별조사팀의 발표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한국 병사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extend our deepest sympathies to the Republic of Korea soldiers who were injured, and to their families.”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이 현재 한국 정부와 밀접히 소통하고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10일 발표한 보도자료 내용으로 입장을 대신했습니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한국 국방부, 합참과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며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규탄하고 북한군에 장성급 회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한국 청와대 "북한, 지뢰 도발 사죄하고 책임자 처벌해야"

 

안영호 한국 국방부 조사단장이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살상용 목함지뢰를 매설한 행위와 관련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 청와대는 북한의 비무장지대 (DMZ) 목함지뢰 도발이 정전협정과 남북 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며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11일)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사건은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해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사건이 공식 발표된 어제 (10일)까진 북한의 지뢰 도발 사건에 대한 한국 측의 대응을 국방부와 군 당국으로 일원화하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여러 경로로 북한과 대화를 모색해 온 한국 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지뢰 도발은 물론 최근 표준시 변경 발표 등 대화 흐름에 역행하는 조치를 의도적으로 펴고 있다고 판단하고 정부 입장을 직접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한국 군, 비무장지대 대북 확성기 방송 11년 만에 재개

한국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전방지역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A급)를 발령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방부가 11일 공개한 대북 확성기. 

한국 군 당국이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사건에 맞서 어제 (10일)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방송을 재개했습니다. 한국 합참이 발표한 대북 경고성명에 따른 조치로 확성기 방송 재개는 11년 만입니다.  

한국 국방부는 지난 10일 오후 북한의 불법적 지뢰 매설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우선 비무장지대 일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 같은 조치가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며 한국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재개되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 군의 목함지뢰 폭발 사건이 발생한 서부전선 1사단 지역 2 곳에서 우선 실시되며 매일 오후 5시 이후 불규칙적으로 방송을 내보냅니다.

구체적인 방송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을 비방하는 내용보다는 한국 체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이번 지뢰 도발 사건의 불법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한국 군의 대북 심리전 요소 가운데 확성기 방송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주체사상과 우상화 교육 등으로 `세상물정 모르고' 갓 입대한 병사들에게 전달되는 확성기 방송의 외부세계 뉴스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로 받아들여진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외부 세계의 소식을 매일 최전선 북한 군 부대와 마을을 대상으로 전파하는 확성기 방송은 한국 군의 대표적인 심리전 수단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비무장지대 지역에 설치된 확성기는 출력을 최대화 할 경우 야간에는 약 24km, 주간에는 약 10km 거리에서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한국 국방부 당국자는 비무장지대 확성기 방송이 11년 만에 재개되는 것은 북한이 이번 도발의 책임을 통감하고 대가를 치르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조준타격 등 도발을 감행하면 가차없이 자위권 차원에서 응징하겠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군사 대비태세를 강화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군은 확성기 설치 지역에 폐쇄회로 텔레비전과 적외선 감시장비가 장착된 무인정찰기, 토우 대전차 미사일, 그리고 대포병 탐지 레이더 등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군은 비무장지대에 설치된 방송용 확성기를 지난 2004년 6월 남북 장성급회담 합의에 따라 철거한 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에 따른 ‘5.24 제재 조치’의 일부로 군사분계선 지역 11곳에 재설치했지만 실제 방송은 유보했습니다.  

당시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만류와 함께 북한이 장성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통지문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중대포고 등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재개에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비무장지대 확성기 방송이 2004년 합의에 위배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천안함 폭침으로 합의는 사실상 깨졌고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기 전에는 이 합의를 준수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한국 군, DMZ 작전개념 변경…"북한 군 군사분계선 넘으면 조준사격"

 

                                         11일 한국의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북한의 지뢰 도발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 군이 비무장지대, DMZ 내에서 수색정찰 작전개념을 공세적으로 전환합니다. 앞으로는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으면 경고방송이나 경고사격 없이 곧바로 조준 사격을 하겠다는 겁니다. 지난 2004년 이후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도 재개됐습니다.

한국 군 당국이 비무장지대 내 수색정찰 작전개념을 단순히 북한 군을 저지하는 개념에서 격멸시키는 개념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무장지대 안에서 적에게 더는 당하지 않는 작전개념을 수립하겠다는 겁니다.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은 11일 국회 당정협의 직후 이번 사건으로 한국 군이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한민구 한국 국방부 장관] “위축되지 않을 겁니다. 적극적으로 DMZ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을 실시할 겁니다.”

이에 경고 따라 한국 군 당국은 군사분계선을 넘는 북한 군에 대해 과거 방송과 경고사격, 조준사격 순으로 대응해 오던 수칙을 ‘조준사격’ 하나로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 바로 조준사격 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수색 장소와 시간을 불규칙적으로 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북한 군이 한국 군의 수색 장소와 시간을 훤히 꿰뚫고 있고 이를 피해 도발하거나 지뢰를 매설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한국 군 당국은 비무장지대 수색정찰 작전 횟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며 북한 군이 수색정찰 장소와 시간을 알 수 없도록 불규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의 11일 브리핑 내용입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DMZ 주도권 작전을, 확보 작전을 더 강화하고 해서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지 않도록 우리들이 작전을 강화하고 또 필요한 곳이 있으면 수목도 제거하고 해서 감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높이는 그런 방법이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이달 중으로 비무장지대 내의 모든 수색로 일대에 북한이 매설한 지뢰가 더 있는지 확인 작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 군은 북한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불시에 타격하는 등의 우발 상황에 대비한 계획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한국의 전방 지역에는 이미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가 발령됐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10일 오후 경기도 서부전선 부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으며 비정기적으로 이 방송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군은 한국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비롯해 10일 발표한 목함지뢰 관련 대북 경고성명과 관련해 아직까지 특이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한국 국방부, DMZ지뢰매설은 북한측 소행이라 규탄

8월 4일 오전 남북 비무장지대(DMZ)의 한국측에서 발생한 지뢰폭발사건은 북한측의 소행이라며 한국 보병 제1사단의 군인 두명이 이로 인해 중상을 입었다고 한국 국방부가 10일 지적했습니다.

한국 국방부 연합조사팀은 10일 밝힌 폭발조사결과에서 7일간의 현장 조사를 통해 북한측이 3개 목함 지뢰를 비무장지대 한국측에 매설해 한국측 군인이 중상을 입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사팀은 또 이는 한국에 대한 북한의 도발이며 "남북정전협정"을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연합참모본부는 10일 오전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해 이번 지뢰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관련 책임자를 엄벌할 것을 조선측에 촉구하면서 북한측의 행위가 남북 상호불침범협의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규탄했습니다.

한국연합참모본부는 이미 경계를 강화해 북한측이 비무장지대에 보다 많은 지뢰를 매설할 가능성에 대비하라는 명령을 각군 작전사령부에 하달했다고 한국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한국측이 밝힌데 의하면 4일 7시 35분과 40분경, 남북 군사분계선의 경기도 파주시 북부의 한곳에서 두차례 지뢰폭발사고가 발생해 순찰 중이던 군인 두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두명은 현재 생명위험은 없으며 군사병원으로 호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중국 국제방송)

 

한국측, 남북 DMZ지뢰폭발사고는 북한군의 소행이라 규탄

8월 4일 아침, 남북 비무장지대(DMZ) 한국측에서 두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해 한국 육군 병사 두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10일 한국 군부측은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폭발한 지뢰는 북한군대가 매설한 것이라면서 북한측이 응당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10일 한국 합동참모본부 구홍모 작전부장은 군부측 성명에서 한국국방부와 유엔군 사령부 특별조사팀이 합동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해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로 판명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미합동조사팀 안영호 팀장은 같은 장소에서 폭발사고 발생현장에서 회수한 파편에 대해 분석한 결과 폭발한 지뢰가 북한 군이 사용한 목함지뢰임이 밝혀졌다고 표했습니다.

한편 지뢰폭발위치와 파편이 녹슬지 않은 등으로 미루어볼 때 한국 군부측은 지뢰가 최근 폭우로 인해 분계선 남쪽에 밀려온 것이 아니라 북한 군대가 불법으로 침범해 매설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표했습니다.

구홍모 작전부장은 이러한 북한 측의 도발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면서 한국군부측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표했습니다.

그는 한국군은 북한이 이번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홍모 작전부장은 한국군은 수차례 경고한대로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에 응당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중국 국제방송)

 

S. Korea accuses DPRK of planting landmines, injuring 2 soldiers

South Korea's military on Monday accused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of planting anti-personnel landmines after violating the military demarcation line (MDL) that had wounded two South Korean soldiers on a regular patrol duty in the demilitarized zone (DMZ) a week ago.

On Aug. 4, two staff sergeants of the First Infantry Division's search battalion were maimed after explosion of landmines " assuredly" buried by DPRK forces, the military said.

Maj. Gen. Koo Hong-mo, head of operations at the Joint Chiefs of Staff, told a press briefing that two South Korean soldiers, who were conducting regular search operations on the South side of the DMZ in the west border, suffered heavy injury after the detonation of landmines which had been assuredly buried by the DPRK.

Koo said that DPRK forces must have illegally violated the MDL to intentionally bury PMD series mines, citing the result of an on- site investigation jointly conducted by South Korea's military and the United Nations Command's military armistice commission.

He said that such DPRK provocations were in violation of the armistice agreement and the non-aggression treaty between the two Koreas, calling for the DPRK's apology and its punishment of those responsible for it.

The military officer noted that the DPRK would pay a costly price for its provocations as the South Korean military has repeatedly warned.

According to the joint investigation, the debris from the mine explosion was the same as part of the DPRK's PMD series mines, or Russian blast-type anti-personnel mines consisting of a wooden box within which explosives and a detonator are installed. The mines have a maximum casualty radius of 2 meters.

The explosion occurred about 2 kilometers north of the South Korean military's general outposts and 440 meters south of the MDL, indicating that DPRK troops secretly walked 440 meters south from the MDL to bury the mines, the military said.

Heavy rain fell for three days from July 24, but it had no possibility for the DPRK mines to be carried down by the flood as the South side near the explosion site lies on a higher ground, said Brig. Gen. Ahn Young-ho who led the 24-member joint investigation team.

All the mines on the South side were already removed when the military recently built new barbed wires near the explosion site, and other soldiers conducted search operations without any accident on July 22, Ahn noted.

Ahn said that there has been no rust or corrosion detected from the mines debris, adding that the landmines had been buried recently. The military estimated that DPRK soldiers buried the mines between July 26 and Aug. 1.

It marked the first time in about 50 years that South Korean soldiers were injured by the explosion of the DPRK-buried mines.[Xinh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