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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기준금리 인하 단행 본문

Guide Ear&Bird's Eye2/합리적 금욕과 소비는 플러스 투자삶

중국인민은행, 기준금리 인하 단행

CIA Bear 허관(許灌) 2015. 6. 28. 17:25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28일부터 금융기관의 대출과 예금의 기준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 인하하는 추가 금융완화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해 왔으며 지난 5월에도 인하한 바 있어 이로써 네 번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중국은 주택투자와 기업 설비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내수부진도 겹치고, 물가가 정부의 연간목표를 크게 밑돌고 있으며, 수출도 3개월 연속으로 전년 같은 달을 밑도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의 이번 추가 금융완화는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부양을 더욱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中 중앙은행 기준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

27일 오후 중국인민은행은 기업의 융자원가를 한층 낮추고 금융기관에 대한 상대성있는 정향(定向) 지급준비율 인하를 실시하기 위해 28일부터 금융기구의 인민폐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하향 조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앙은행은 금융기관의 1년 정기예금과 대출의 기준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씩 낮추고 기타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와 개인 공립주택적립금 대출 이율도 상응하게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앙은행은 실물경제의 발전을 한층 지지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삼농(농촌·농업·농민)"에 대한 대출 비중이 정향 지급준비율 기준에 부합되는 도시상업은행과 비현역농촌상업은행에 대한 지준율도 0.5%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앙은행 해당 책임자는 이번에 정향 지준율 인하를 기준금리 인하와 결부시킨 것은 구조 최적화에 대한 통화정책의 중요한 기능을 한층 증강하고 경제의 평온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동함과 동시에 기준금리의 인도역할을 계속 발휘하여 사회융자원가를 낮추기 위한데 그 중점이 있다고 표시했습니다

중국 금리 지준율 2008년 12월 이후 첫 동시인하

중국이 기준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전격 인하했다. 기준 금리 인하는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지준율까지 동시에 내린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기준 금리와 지준율이 동시에 인하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8일부터 금융기관의 1년 정기대출과 예금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려 각각 4.85%와 2.0%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촌부문·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국유 대형 상업은행과 외자은행 등의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중국의 기준 금리는 지난해 11월부터 반년 남짓 사이에 벌써 네 번째 내렸다.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실물경제 지원과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조치를 통해 시중에 4700억 위안(약 84조70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이 풀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준 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에 대해 강도 높은 경기 부양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은 지난 26일 거시경제 상황 보고회를 열고 중국의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6.96% 안팎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와 투자가 다소 나아지고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공업 생산이 여전히 부진하고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예상대로 상반기에 7%에 육박하는 경제성장을 달성한다 해도 성장세 둔화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교통은행 이융젠 이코노미스트는 “올 초부터 각종 정책을 내놨지만 아직 중국 경제가 강한 반등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경기 둔화 움직임을 반전시키는 데는 실패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HSBC 마샤오핑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동시 인하는 경기 둔화를 막고 디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 증시의 심상찮은 움직임도 중국 당국의 강도 높은 대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도 많다. 지난 12일 5166.35로 고점을 찍은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6일 7.4%가 하락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출하며 4200선이 무너졌다. 고점 이후 18.8%나 폭락하면서 멕시코 경제규모와 맞먹는 1조25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자본시장의 붕괴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민간경제 활성화와 소비위주 경제로 방향을 잡은 리커창 총리의 구상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미주호증권 선장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는 적절한 시기에 나온 적절한 조치로 만일 조치가 없었다면 29일 증시는 패닉 상태에 빠졌을 것”이라면서 “증시의 붕괴를 중국 당국이 좌시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리커창 총리는 “중국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은 튼튼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리 총리는 지난 26일 베이징에서 제4차 글로벌 싱크탱크 총회 참석차 방중한 각계 대표단과 만나 “5월 이래 중국의 산업, 투자, 소비, 수출입 등 주요 경제지표가 안정 속에서 호전되고 있고 일자리 역시 안정된 가운데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의 경제 운용은 합리적 구간에 속해 있다”면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구간 내 조정을 실시할 것이며 방향성 있는 통제·조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부양 카드 빼든 중국, 효과 있을까

중국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조치에 나서면서 중국 경제에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8일부터 금융기관의 1년 정기예금과 대출의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리고 일부 금융기관에 대한 지준율도 0.5%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이후 올해 들어 3차례를 추가해 모두 4번째나 인하했고 지준율 인하도 3번이나 단행했다. 이번처럼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내린 것은 약 10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이 그만큼 경기 하강 압력에 따른 성장 둔화세의 심각성을 느끼면서 탈출을 위한 경기 부양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1분기 7.4%, 2분기 7.5%, 3분기 7.3%, 4분기 7.3% 등이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7.4%로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분기에는 7.0%로 더 낮아졌으며 2분기에는 7%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같은 성장 침체 속에서 물가 수준은 낮은데도 실질적인 시장금리는 높게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해 실물경제와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이번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잠시 1% 아래로 떨어졌다가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째 1%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초 4.84%까지 치솟았던 7일짜리 레포(Repo) 금리는 지난 5월 중순 1.93%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뛰어 지난 24일에는 3.08%를 기록했다.
이에 금리와 지준율 인하로 금융기관에는 대출 여력을 높여주고 기업에는 금융 비용을 줄여줘 '돈맥 경화'를 풀고 돈이 원활하게 돌게 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대체로 폭넓은 영향력을 미치며 중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금융기관은 먼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시중에 유동성 7000억 위안(약 126조 원)이 풀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야오위둥(姚余棟) 인민은행 금융연구소장은 중국 언론에 "이번 조치는 농촌부문과 소기업을 위한 것으로 융자난과 자금경색을 해소하는데 효과를 낼 것"이라며 "시중 유동성을 보충해 줌으로써 실물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큰 폭으로 조정받는 중국 증시의 폭락세에도 일정 부분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12일 5166.35로 고점을 찍은 뒤 두 번의 '검은 금요일'을 거치며 4200선마저 무너졌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차스닥)도 급락했다.
중산(中山)증권과 다청(大成)펀드 등 다수의 증권투자기관은 최근 폭락세를 보이는 증시에 이번 조치가 호재로 작용해 반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하락세 자체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잉다(英大)증권 리다샤오(李大소<雨 밑에 肖>) 수석경제분석가는 "실물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절대적으로 고평가된 주식의 하락세를 막기는 어렵다"며 "증시의 커다란 파동을 다소 줄여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