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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 북한 수용소에서 사망한 일본인 명단 공개하기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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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 북한 수용소에서 사망한 일본인 명단 공개하기로

CIA Bear 허관(許灌) 2015. 4. 5. 16:39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구 소련 시베리아에 억류됐다가 그 후 이송된 북한 수용소에서 사망한 일본인의 명단이 일본 후생노동성에 보관돼 있던 것으로 밝혀져, 후생노동성은 조만간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것은 지금의 북한 흥남 지역에 있었던 구 소련 수용소에서 사망한 일본군 등 869명의 명단입니다.

이 명단은 지난 2006년에 러시아 정부가 제공한 것으로, 이름과 생년월일 외에도 사망일과 사망원인 등이 러시아어로 기재돼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전후 약 57만 5천명의 일본인이 시베리아와 몽골에 억류돼 가혹한 노동을 했으나, 이 가운데 질병과 부상 등으로 인해 약 2만 7천명이 한반도의 여러 수용소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시베리아 등에 억류돼 현지에서 사망한 사람의 명단은 공개한 바 있으나, 북한 수용소에서 사망한 사람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유족들의 문의에 개별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후생노동성은 북한 수용소에서 사망한 869명의 명단을 구 일본군 자료 등과 조회해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