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 양국 정상 전화회담, 강력한 동맹관계 유지

아베 수상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로 회담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중의원선거에서 자민 공명 양당의 압승을 축하하자 "일미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전세계에 산재해 있는 여러 과제에 긴밀히 협력해 가고 싶다"고 답해, 계속해서 강력한 동맹관계를 유지해갈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아베 수상과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회담은 미국 측 요청으로 일본시간으로 17일 오후에 약 1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중의원선거에서 자민 공명 양당이 3분의 2를 넘는 의석을 획득해 압승을 거둔데 대해 "눈부신 승리에 감명받았으며 이 같은 놀라운 결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고 "최근 몇 년간 일본의 정치가 불안정했지만, 일본 국민이 아베 정권에 신임을 보인 것은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으로서도 중요한 일"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수상은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일미 양국의 관계를 강화하고, 전세계적으로 산재해 있는 여러 과제에 긴밀히 협력해 가고 싶다"고 밝혀, 계속해서 강력한 동맹관계를 유지해갈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일미 방위 협력의 지침인 이른바 가이드라인의 재검토를 착실하게 추진하는 외에도 이슬람과격파조직 '이슬람국가'와 에볼라 출혈열 대응 등에서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