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원화 가치 상승으로 3기 연속 이익 감소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까지 3개월의 결산을 발표하고 통화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는 등의 영향으로 최종이익이 3기 연속으로 감소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3일, 지난7월부터 9월까지의 판매실적을 발표하고, 세계 전체의 판매대수는 112만8999대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8퍼센트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약1조6500억 원, 일본엔으로 약1700억 엔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8퍼센트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최근 통화 원화의 가치가 계속 상승해, 약6년 만에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상승했고, 국내 공장에서 노조의 파업이 계속돼 비용이 증가해 수익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세금 등을 뺀 최종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8.3퍼센트 감소했고, 올해 1사분기 이래 3기 연속으로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도 4기 연속으로 이익이 감소하는 등 대기업의 실적 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