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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Ear&Bird's Eye/일본

일중 외상, 뉴욕에서 회담

CIA Bear 허관(許灌) 2014. 9. 26. 23:07

뉴욕을 방문 중인 기시다 일본 외상은 일본시간으로 26일 오전 중국의 왕의 외교부장과 회담했습니다.

일중 외상회담은 지난달 미얀마에서 열린 이래입니다.

회담에서 기시다 외상은 아베 수상이 11월 북경에서 열리는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맞춰 일중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하고 있는 데 따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중국 측의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후 기시다 외상은 기자단에 "당면한 일중관계와 일중 양국간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시간을 들여 솔직하고 진지한 의견교환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외교부, 일중외상회담은 '비공식면담'이었다고 발표

기시다 일본 외상과 왕의 중국 외교부장이 뉴욕에서 회담을 가진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의 화춘형 대변인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엔총회 기간중인 25일, 기시다 외상과의 비공식 면담에 응해, 일중관계를 비롯해 양국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발표했지만,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화춘형 대변인은 이어, "일중관계 개선을 위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일관적"이라며, "현재 일중관계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모두 알고 있다"고 말해, 회담에서 왕의 외교부장이 지금까지의 주장을 반복해 오키나와현의 센카쿠 열도 문제와 역사인식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의 양보를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중외상회담, 일중관계 개선 분위기 고조될 지 주목돼

일중외상회담이 지난 8월 미얀마에서 열린 뒤 한 달 반만에 다시 실현된 배경에는, 중국 측도 11월에 북경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담에 맞춰 일중정상회담을 개최하려고 모색 중이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역사인식 문제와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 측이 양보를 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 대해 중국외교부는 "비공식적인 면담에 응했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중국 국내에서 대일감정이 악화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상급 정식 회담만을 개최하기 위한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 11월에 개최되는 APEC 정상회담에 맞춰 일본과 중국 사이에 관계개선의 분위기가 고조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