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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수상의 연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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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수상의 연설

CIA Bear 허관(許灌) 2014. 9. 24. 22:01

아베 수상은 23일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온실가스를 삭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헌하겠다고 연설했습니다.

오늘 해설은, 국제환경법학 전문가인 나고야대학대학원 환경학연구과의 다카무라 유카리 교수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아베 수상이 이번 기후정상회의에서 행한 연설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거론하며 구체적인 수치를 들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개발도상국에서 기후 변동의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베 수상은 두 가지 지원책을 제시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앞으로 3년 동안 기후변동 분야에서 1만 4천명의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작은 섬나라를 중심으로 기후 변동의 악영향에 대한 적응과 관련된 지원을 실시해가는 것입니다. 두 가지 지원책 모두,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 핵심 요소를 들 수 있습니다. 하나는 기후 변동의 악영향에 보다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측면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양국 간 탄소배출상쇄권 제도와 같이 배출 삭감을 지원하는 측면입니다. 특히 양국 간 탄소배출상쇄권 제도처럼 거시적인 틀은 제도 자체의 신뢰성은 물론이고 그 제도를 통한 배출 삭감이 효과적인지 여부를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내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OP21은 2020년 이후 국제적인 체재 구축에 대한 합의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베 수상은 COP21에 대비해 일본이 독자적으로 책정한 온실가스 삭감 목표를 가능한 한 조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21이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선진국은 물론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신흥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배출 삭감을 목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선진국이 나서서 저탄소사회를 만들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명확히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 개발도상국의 입장에서 보면, 선진국의 배출 삭감 요구가 자신들을 상대로 노력을 강제하는 압력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은 배출 삭감이 개발도상국의 저탄소형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에너지 절약과 재생 에너지 보급과 관련해 커다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는 온실가스 삭감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해설은,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아베 수상이 행한 연설과 관련해 나고야대학대학원 환경학연구과의 다카무라 유카리 교수에게 들어봤습니다

 

일 수상, 기후정상회의에서 공헌 강조

뉴욕을 방문중인 아베 일본 수상은 유엔의 기후정상회의에서 온실가스 삭감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과 새로운 국제적인 틀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공헌하겠다는 생각을 표명했습니다.

연설에서 아베 수상은 "지구온난화는 의심할 바 없는 사실"이라며 "일본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기술혁신과 보급, 그리고 온실가스 삭감을 위한 새로운 국제적인 틀 구축 등 3개 분야에 적극적으로 공헌하겠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 중,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에 대해 아베 수상은 "향후 3년간, 기후변동분야에서 1만4천 명의 인재육성을 약속하겠다"고 말해, 개발도상국의 해면상승과 홍수 등에 대비한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육성과 더불어 포괄적인 지원에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또, 일본이 제공한 기술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삭감 분을 일본의 삭감목표 달성에 활용하는 "양국간 탄소배출상쇄권제도"를 성실히 실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시,검증하는 인공위성을 발사해 데이터를 세계규모에서 공유하겠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