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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윳 찬-오차 신임 태국총리 새 내각 발표 본문

Guide Ear&Bird's Eye/태국(타이)

프라윳 찬-오차 신임 태국총리 새 내각 발표

CIA bear 허관(許灌) 2014. 9. 6. 15:32

 

태국 군부의 수장인 쁘라윳 짠오차(60·사진) 육군참모총장 출신 프라윳 찬-오차 신임 태국총리가 군부 인사가 대거 포진된 새 내각 명단을 발표했다. ‘명백한 군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31일 AP 통신에 따르면 프라윳 총리는 이날 푸미폰 국왕의 재가를 받아 총 32명의 신임 각료를 입각했다. 이 가운데 부총리 국방 외무 법무장관 등 주요부서 요직을 장악한 11명이 전ㆍ현직 군부 출신이다.

 

Thai Prime Minister Gen. Prayuth Chan-ocha (C) and his cabinet members take oath in front of King Bhumibol Adulyadej in Bangkok, Thailand, Sept. 4, 2014. Thai Prime Minister Gen. Prayuth Chan-ocha led his 32 cabinet members to take oath in front of King Bhumibol Adulyadej on Thursday.

앞서 새 내각에 전현직 군부인사들이 다수 임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자 프라윳 총리는 “치안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정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신임할 수 있는 군부 인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군부의 권력 장악이 현실화되자 태국 민주주의가 후퇴할 것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프라윳 총리는 작년 말부터 잉랏 친나왓 전 총리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이어져 정국이 혼란에 빠지자 5월 22일 쿠데타를 일으키고 잉랏 정부를 해체, 지난 21일 과도의회인 국가입법회의(NLA)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총리로 선출됐다.

 

태국 군부 수장, 쿠데타 석 달 만에 총리로

태국 군부의 수장인 쁘라윳 짠오차(60·사진) 육군참모총장이 새 총리로 선출됐다. 지난 5월22일 자신이 주도해 쿠데타를 일으킨 지 3개월 만이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태국 과도의회인 국가입법회의(NLA)는 21일(현지시간) 재적의원 197명 중 191명이 표결에 참여해 만장일치로 쁘라윳 총장을 과도총리로 선출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표결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다”며 “쁘라윳 총장이 단독 후보로 올라 15분 만에 표결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NLA는 쿠데타 이후 군부 주도로 구성됐으며, 대다수가 군인과 경찰 출신이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쁘라윳 총장은 이후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추인을 받으면 군부가 2015년 하반기로 제시한 총선 때까지 태국 정국을 이끌게 된다. 이미 육참총장으로 군부 내 실권을 쥐고 있었던 데다 최고 군정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그는 총리직까지 맡게 돼 태국 내 3대 권력기관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과도정부는 각료 35명으로 구성되며, 다음 달 중 출범할 예정이다.

쁘라윳 총장은 최근 수년간 되풀이됐던 정국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민주주의적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의 진짜 속내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친탁신 진영을 와해시키고 왕실 권력을 보호하는 데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도헌법에서 군부가 모든 실권을 갖도록 해 군부 통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Thai military junta head and new Prime Minister General Prayuth Chan-ocha speaks during a meeting of the instruction on the procedures of members of the National Reform Council at the Army Club in Bangkok, Thailand, Sept. 4,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