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습근평 주석, 한국 언론에 서명글 발표 본문
7月3日上午,國家主席習近平抵達首爾,開始對南韓進行國事訪問。這也是習近平去年就任國家主席以來首次專程訪韓
한국에 대한 국빈방문에 즈음해 7월 3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순풍에 돛을 단다"는 제목의 서명글을 발표했습니다.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 닢 주고 집을 사고 천 냥 주고 이웃을 산다'는 한국 속담이 있습니다. 중·한 양국 국민들은 예로부터 좋은 이웃이었습니다. 나는 이러한 좋은 이웃에 대한 좋은 정을 품고 곧 아름다운 한국을 국빈방문으로 찾게 됩니다.
올해는 중·한 수교 22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22년 동안 중·한 양국이 함께 노력하여 모든 분야의 협력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무역 동반자, 수출시장, 수입 대상국, 해외투자 대상국, 해외유학생 파견국, 해외여행 목적지가 되었습니다. 중·한 양국은 교역액이 한·미, 한·일의 교역액을 합친 규모보다도 많은 명실상부한 '이익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매주 800여 편에 달해 양국 국민들을 연결하는 하늘의 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양국 간 인적 교류는 연인원 822만 명에 달했고, 이러한 추세라면 앞으로 2년 내에 연인원 인적교류 1000만 명 시대를 맞이할 것입니다. 양국은 국제무대와 지역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아시아의 진흥과 발전, 특히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하였습니다.
중·한 관계발전은 속도가 빠르고 영역이 넓으며 영향이 깊어 국제사회에서 국가 간 관계발전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나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중국을 방문했을 때 '천 리 멀리까지 보기 위해 다시 누각을 한 층 더 오르네(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라는 중국 서예작품을 선물했습니다. 이것은 중·한 관계 미래에 대한 저의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중·한 관계가 크게 발전하는 새로운 시기를 맞아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것은 양국이 당면한 공동 과제이자, 이번 나의 방문의 주요한 임무이기도 합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보면 나아갈 길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한 관계 발전에는 정리하고 계승하며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나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네 가지 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선린우호를 견지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믿음'은 동방의 가치관에서 매우 중요한 지위를 가지고 있고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無信不立)'는 것은 중·한 양국 국민이 함께 간직해 온 공동 이념입니다. 중·한 양국이 신뢰를 통해 교류하면서 양국 관계는 오랫동안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튼튼한 기초를 닦았습니다. 양국은 서로 친척집을 드나드는 것처럼 고위급 및 각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깊은 관심사를 중시하는 한편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는 언제나 의견을 나누어야 합니다.
둘째, 호혜협력을 견지하고 이익의 융합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경제무역은 항상 중·한 관계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가속화, 금융 협력의 심화, 거시정책의 협력강화 등을 통해 이익의 '파이'를 보다 크게 만들고자 합니다. 꽃 한 송이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이 아니라, 온갖 꽃이 만발해야 비로소 봄이 왔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제금융위기의 깊은 영향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중·한 양국은 한 배에 타고 강을 건너가고 있습니다. 함께 손잡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아시아의 번영과 진흥을 위해 기여해야 합니다.
셋째, 평화와 안정을 견지하고 공동의 터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가져다 주는 발전의 기회를 함께 누리는 한편 복잡한 안보 환경의 도전에도 함께 대처해야 합니다. 일단 동란이 발생하면 역내 국가 중 그 누구도 혼자만 무사할 수 없습니다. 지역 안정의 대국(大局)에 손해를 끼치는 어떠한 행동도 반대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나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눈 바 있으며 중·한 양국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인문 교류를 견지하고 우정의 다리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중·한 양국의 문화가 이미 상대 국가의 국민생활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양국 국민이 서로 굳게 믿고 이해하는 것은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기초입니다. 중국은 민간외교와 인문 교류를 일관되게 권장하고 지지합니다. 양국 국민들은 좋은 인연을 널리 맺고, 포용적인 자세로 서로 배우며 중·한 양국 국민의 새로운 친선의 장을 써나가야 합니다.
현재 중·한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나는 이틀간의 방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한국의 각계 인사들과 폭넓게 만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일련의 새로운 공동 인식을 도출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중국은 전면적인 개혁 심화와 개방의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민들은 '두 개의 100년'이라는 목표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도 '제2의 한강 기적'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는 평화적인 외부환경을 필요로 합니다. 중·한 양국 국민은 모두 평화를 사랑하고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근면하며 진취성이 뛰어납니다. 중·한 협력은 양국 자신의 발전을 위한 가속 장치일 뿐만 아니라, 지역과 세계평화의 안정 장치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순풍에 돛을 단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방문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협력을 논의하며 발전을 도모하고 평화를 지키는 방문이 될 것이며, 중·한 친선의 배가 돛을 높이 올리고 파도를 헤치며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습근평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習近平在南韓媒體發表署名文章:風好正揚帆
新華網北京7月3日電 7月3日,在對南韓進行國事訪問之際,國家主席習近平在南韓《朝鮮日報》、《中央日報》、《東亞日報》同時發表題為《風好正揚帆》的署名文章。文章如下:
風好正揚帆
——在南韓《朝鮮日報》、《中央日報》、《東亞日報》的署名文章
中華人民共和國主席習近平
南韓有句俗語:“三個銅板買房屋,千兩黃金買鄰居。”中韓兩國人民自古就是好鄰居。帶著對善鄰的友好感情,我即將對美麗的南韓進行國事訪問。
今年是中韓建交22週年。22年來,在雙方共同努力下,中韓各領域合作取得巨大成就。中國已經成為南韓最大貿易夥伴、最大出口市場、最大進口來源國、最大海外投資對象國、最大留學生來源國、最大海外旅行目的地國。中韓雙邊貿易額超過了韓美、韓日、韓歐貿易額的總和,兩國成為名副其實的利益共同體。每週往返于中韓之間的航班達800多個,架起連接兩國人民的空中橋梁。去年,中韓人員往來達822萬人次,不出兩年,我們就有望迎來年度人員往來千萬人次。雙方在國際和地區事務中密切配合,為維護地區和平穩定、促進亞洲振興發展,特別是為推進北韓半島無核化進程作出了積極貢獻。
中韓關係發展速度之快、領域之廣、影響之深,為國際社會樹立了國家關係發展的典範。
去年樸槿惠總統訪華時,我贈送給她一幅中國書法:“欲窮千里目,更上一層樓”。這也是我對中韓關係發展的期許。當前,中韓關係正面臨大發展的機遇,給兩國關係發展注入新動力是雙方面臨的共同課題,也是我這次訪問的主要任務。
觀往知來,中韓關係發展有許多好經驗值得總結、繼承、發揚。我認為最重要的是做到4個堅持。
——堅持睦鄰友好,增強相互信任。“信”在東方價值觀中具有重要地位,“無信不立”是中韓兩國人民共同恪守的理念。中韓以信相交,確保了兩國關係長期健康發展的牢固基礎。雙方應該像走親戚一樣加強高層和各領域交往,重視相互核心利益和關切,及時就共同關心的問題交換意見。
——堅持互利合作,強化利益融合。經貿關係一直是中韓關係的亮點。中方願意同韓方一道,加快自由貿易區談判進程,深化金融領域合作,強化宏觀政策協調,不斷做大利益蛋糕。“一花獨放不是春,百花齊放春滿園”。在國際金融危機深層次影響尚未完全消除的情況下,中韓還應該同舟共濟、攜手努力,共同引領地區發展,為亞洲繁榮和振興作出貢獻。
——堅持和平穩定,守護共同家園。中韓兩國毗鄰而居,決定了中韓既共用周邊和平穩定帶來的發展機遇,又共同面對安全環境複雜的挑戰。一旦發生動蕩,域內國家沒有誰能獨善其身,因此,任何有損地區穩定大局的行為都應該受到反對。我同樸槿惠總統就這個問題多次交換意見,認為中韓兩國應該擔當責任,共同為實現本地區長治久安發揮建設性作用。
——堅持人文交流,搭建友誼橋梁。中韓兩國文化已經相互融入對方國家人民生活。兩國人民相互認同和理解,是兩國關係發展的重要基礎。中國將一如既往鼓勵和支援中韓民間外交和人文交流,廣結善緣,包容互鑒,譜寫中韓兩國人民友好新篇章。
當前,中韓關係正站在新的起點上。在兩天的訪問中,我將同樸槿惠總統就共同關心的問題充分交換意見,同南韓各界朋友廣泛接觸,相信雙方將達成一系列新共識,為兩國關係發展增添動力。
當前,中國正在全面深化改革和擴大開放,中國人民正在為實現“兩個一百年”奮鬥目標、實現中華民族偉大復興的中國夢而努力奮鬥。南韓也在創造“第二漢江奇跡”。為此,我們都需要和平外部環境。中韓兩國人民都是熱愛和平、吃苦耐勞、勇於進取的人民,相信中韓合作不僅會成為兩國自身發展的加速器,而且會成為地區乃至世界和平的穩定器。
風好正揚帆。我期待這次訪問成為敘友好、話合作、謀發展、維和平的訪問,讓中韓友好航船高揚風帆、破浪前進。
'同一介中華(中國) > 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습근평 주석 재차 박근혜 대통령 회견 (0) | 2014.07.04 |
---|---|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 서울대학에서 강연 (0) | 2014.07.04 |
반환 17주년을 맞은 홍콩의 현재 (0) | 2014.07.01 |
외교부: 習주석 방韓과 관련해 중외매체 브리핑 진행 (0) | 2014.07.01 |
습근평 중국주석 평화공존 다섯가지 원칙 발표 6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해 중요한 연설 발표 (0) | 2014.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