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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아시아뉴스

브라질 월드컵, 일본에서도 한국전 응원

CIA Bear 허관(許灌) 2014. 6. 28. 10:59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예선 H조의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에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벨기에가 1대0으로 승리해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1무 2패로 H조 최하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도쿄 신주쿠 구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에는 한국 팀을 응원하기 위해 일본인과 한국인 약 60명이 모였습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전반전에 5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벨기에는 전반 종료 직전 수비수 데푸르 선수가 상대선수의 다리를 고의로 밟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선수 1명이 적은 10명으로 경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유리한 입장이 된 한국은 후반전부터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근호 선수를 투입해 공격을 계속했지만 골을 결정짓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후반33분, 벨기에는 교체투입된 오리기 선수의 중거리슛이 튕겨나오자 이를 베르통언 선수가 밀어넣어 1대0으로 승부를 결정 지었습니다.

한국인 지인과 함께 응원을 위해 찾아온 일본인 여성의 인터뷰입니다.

"아시아 나라가 모두 탈락해서 아쉽습니다. 일본도 한국도 더욱 실력을 쌓아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팀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일본인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는데 졌어요, 섭섭해요 정말."

이어서 한국인 유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좀 참담하고요. 그래도 선수들 정말 열심히 뛰는 모습 보여준 것 만으로도 만족하고 있고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금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는 일본 외에 아시아 축구 연맹에서 호주와 이란, 한국을 포함한 4개국이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4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각 조 최하위를 기록해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아시아 축구 연맹 팀이 조별리그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것은 6대회 이전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