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새 정권 출범에도 전투 계속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과도정권과 친러시아계 무장집단 간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어 사태가 수습될 전망이 서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는 7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포로셴코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려 20여개 국가와 지역의 대표들이 취임식에 참가합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 주의 슬랴빈스크에서는 6일에도 과도정권 측과 친러시아계 무장집단 간에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져 많은 주민들이 피난했습니다.

또 과도정권 측은 6일 친러시아계의 습격을 받았다는 군사거점의 영상을 공개하고 "러시아 무장집단이 국경을 넘어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며 러시아와의 국경 검문소 일부를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서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긴장완화에 협력하도록 직접 요청했으나, 현지에서는 전투가 이어지고 있어 사태 수습 전망이 서지 않고 있습니다

 

 

 

                                                                                 The inauguration took place at parliament in Kiev.

 

                                               Ukrainian border guards have been involved in fierce fighting with separatists in recent days.

 

                                                The rebels are continuing to hold a number of government buildings in the e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