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부, 신강위구르자치구에서 극단적 종교 단속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습근평 지도부는 26일 정치국회의에서 신강위구르자치구의 정책에 대해 검토했습니다.

신강위구르자치구에서는 지난달 30일 중심도시 우루무치의 남부역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지난 22일에도 우루무치의 아침시장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하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나오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분리주의에 반대하는 싸움이 장기화, 복잡화, 첨예화 돼, 사회의 안정을 지켜야 하는 중요성과 긴박성을 강력히 인식하고 있다"는 등,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향후 사회의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자치구에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이 많이 거주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극단적 종교사상의 만연을 억제하고 민족의 단결을 촉구할 것과, 애국심을 키우기 위한 종교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자치구에서는 이달에만 극단적 종교사상을 소개하는 영상을 퍼뜨려 테러에 관여한 혐의가 있다며 약 200명이 당국에 구속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위구르족에 대한 단속이 한층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