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크림 자치공화국, 러시아 편입 주민투표 찬반 엇갈려 본문
우크라이나 남부의 크림 자치공화국 정부가 러시아 편입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오는 16일에 실시하기로 했으나, 현지에서는 인구 60% 이상을 차지하는 러시아계 주민들로부터 환영의 소리가 나온 반면 소수파 주민들로부터는 거부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과도정권은 불법 결정이므로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반발하는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주민투표는 러시아가 주권을 침해한 가운데 결정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헌법과 국제법에 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크림의 병합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으나, 동시에 "주민들은 자신들의 장래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푸틴 정권은 크림의 친러 현지정부와 연대해, 크림의 러시아 편입이 현실적으로 급속히 움직이고 있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구미와 우크라이나 과도정권에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흑해 주변국 > 우크라이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림자치공화국 독립 선언, 러시아 귀속 추진 (0) | 2014.03.18 |
---|---|
크림, 러시아 귀속 확실한 정세 (0) | 2014.03.17 |
푸틴 대통령, 우크라이나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우려 (0) | 2014.03.06 |
미군, 우크라이나 주변국에서 활동강화 (0) | 2014.03.06 |
미러 외상,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회담 가져 (0) | 2014.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