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첫 국산 항공모함 진수식 거행돼

 

India will launch its first indigenous aircraft carrier INS Vikrant on Monday, making an entry into a select club of countries capable of designing and building a carrier of this size and capability.

인도가 오는 2018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첫 국산 항공모함 진수식이 12일 거행됐습니다.

이 항공모함은 남부 도시 코친에 있는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3만 7500톤 규모의 해군 함선 '비크란트'로, 함교 등을 제외한 선체 부분이 완성돼 12일 진수식이 거행됐습니다.

점프대 모양의 경사진 갑판이 설치돼 있는 항공모함에는 전투기와 헬기 등 모두 25기 정도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고 오는 2018년 실전 배치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영국에서 구입한 항공 모함 1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또 러시아에서 1척을 구입할 예정인데 국산 항공모함 건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도는 또 원자력잠수함도 건조 중인데 진수식에 참석한 안토니 국방상은 "인도의 해양 이익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함선 제조 기술을 개발해갈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양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이 파키스탄의 일부 항만 관리권을 획득하는 등 남중국해 뿐만 아니라 인도양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정부는 해군력을 증강함으로써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