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수상,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출발

아베 일본 수상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25일 오전, 정부전용기편으로 하네다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아베 수상은 출발에 앞서 취재진에게 해양진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주고 자유와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수상은 25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각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이 동중국해와 마찬가지로 남중국해에서도 해양진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점 등도 염두에 두고 경제면과 안전보장면에서 관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출발에 앞서 아베 수상은 하네다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의 활력을 일본의 경제 재생에 활용하고 싶다면서 자유, 민주주의, 기본적 인권, 법의 지배와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수상은 또, 24일 중국 군용기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중간에 위치한 공해 상공을 처음 통과한 데 대해 지금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특이한 행동으로 계속 주시할 생각이며 이번 방문을 통해 힘으로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법으로 지배하는 질서를 확고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인식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