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일본 참의원 선거, 연립여당이 과반수 확보 본문

Guide Ear&Bird's Eye/일본

일본 참의원 선거, 연립여당이 과반수 확보

CIA Bear 허관(許灌) 2013. 7. 22. 11:55

 

21일 투표가 실시된 일본의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인 자민, 공명 양당은 과반수에 필요한 63석을 크게 웃도는 73석의 획득이 확실시되고 있어 참의원의 여소야대 상태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44석의 개선의석을 절반 이상 잃으면서 20석을 밑돌 가능성도 있어 창당 이래 가장 적은 획득의석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의원 선거의 개표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각당의 획득 의석수는 오후 10시 현재, 선거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자민당이 지바에서 2석의 획득이 확실시되는 등 모두 63석, 민주당이 13석, 공명당은 4곳의 선거구에 내세운 후보자 전원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등 모두 10석, 일본유신회가 7석, 다함께당이 5석, 공산당이 도쿄와 오사카의 선거구에서 의석을 획득하는 등 5석입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공명당과 합쳐 과반수에 필요한 63석을 크게 웃도는 73석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석을 추가할 기세여서 참의원의 여소야대 상태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민, 공명 양당은 비개선의석을 포함해 연립여당이 17개에 달하는 참의원의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차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야당 측과 동수의 위원도 확보할 수 있는 안정다수석인 129석을 확보했습니다.

자민당의 고무라 부총재는 오후 6시 반경에 당본부 안에 들어가기 전에 취재진에게 참의원의 여소야대 상태를 해소해야 한다고 호소한 점과 계속해서 경제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호소한 점에 국민들이 귀를 기울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44석의 개선의석을 절반 이상 잃으면서 20석을 밑돌 가능성도 있어 지난 1998년에 창당한 이래 가장 적은 획득의석수를 기록할 것이 확실한 정세입니다.

민주당의 마부치 간사장 대행은 NHK의 프로그램에서 매우 힘든 선거전이었다면서 현 시점에서 정세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고용과 임금을 소홀히 하는 자민당의 경제대책 등 민주당의 주장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하지 못한 데 대해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수상, 안정적인 정치 환경 속에서 경제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아베 수상은 NHK의 개표속보프로그램에서 이번 선거전에서 정권을 잡은 이후 약 반년간 이 방법밖에 없다고 호소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아베 수상은 이번에 많은 국민 여러분들에게 확실하게 결정할 수 있는 정치, 안정적인 정치환경 속에서 경제정책을 계속 추진해 달라는 커다란 성원을 받았다면서 정치에서 진전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베 수상은 헌법 개정을 위한 대응에 대해 국회의 발의를 비롯해 국민투표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면서 서두르지 않고 안정적인 상황 속에서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NHK출구조사, 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을 72퍼센트가 좋게 평가

NHK가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을 72퍼센트가 좋게 평가하고, 이 가운데 48퍼센트가 비례대표에서 자민당에 투표했다고 응답해,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가 자민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K는 유권자의 투표행동과 정치의식을 조사하기 위해 투표일인 21일, 전국의 약 1700곳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약 19만 7천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해 72퍼센트에 해당하는 14만 2천여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와 '어느 정도 평가한다'는 응답은 모두 72퍼센트였으며, '그다지 평가하지 않는다'와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모두 28퍼센트였습니다.

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을 '평가한다'고 응답한 유권자 가운데 48퍼센트가 비례대표에서 자민당에 투표했다고 응답해,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가 자민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현행 헌법에 대해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39퍼센트,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5퍼센트,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7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실시된 인터넷 선거운동과 관련해, '많이 참고가 됐다'와 '어느 정도 참고가 됐다'는 응답은 모두 16퍼센트로 나타났으며, '그다지 참고하지 않았다'와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모두 84퍼센트였습니다.

 

 

자민공명 연립정권의 승리원인

이어서 이번 참의원선거에서 아베 수상이 이끄는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정권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해, NHK월드의 나카지마 마사요 기자의 분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베 수상과 연립여당은 경제정책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베 정권은 장기간 이어진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담한 금융완화정책을 실시했습니다.

즉 더 많은 양의 자금이 일본경제 내에서 순환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반면에 유권자들은 아베노믹스 정책을 비판하는 야당의 정책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야당 후보들은 아베노믹스가 국민생활을 개선하지 못했으며, 임금인상으로도 이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야당 후보들의 주장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지금까지 NHK월드의 나카지마 마사요 기자의 분석을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