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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임시대통령 취임 본문
이집트 임시 대통령 만수르 헌법재판소 소장과 최고법원 헌법재판소 재판관 모습(사진)
사실상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하룻밤이 지난 이집트에서 만수르 헌법재판소 소장이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군부는 독자적인 로드맵에 따라 신속히 권력 이행을 추진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집트 군부는 3일, 수도 카이로의 각지에 장갑차 등을 배치하고, 현행 헌법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고, 대통령 선거를 조기에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무르시 대통령의 권한을 박탈했다고 밝힘으로써 사실상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하룻밤이 지난 4일, 수도 카이로에서는 임시 대통령의 선서식이 실시됐는데, 임시 대통령에 취임한 만수르 씨는 민주적인 정부를 출범시키기 위해 공정한 대통령 선거와 의회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의 시위의 거점이 되어 온 카이로 중심부의 타하리르 광장에서는 기쁨을 나누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 남성은 "군은 국민의 마음을 지지하고, 국민을 지켰다"며, 군의 행동을 칭송했습니다.
한편, 무르시 씨의 지지자 들은 카이로 시내의 일부 도로를 바라케이트로 봉쇄하고 군에 항거하고 있습니다.
무르시 씨의 지지자는 "군의 결정은 무르시 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들의 마음을 배신한 것으로, 우리들은 순교자가 되어도 군과 싸울 각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무르시 씨는 쿠데타를 거부한다고 밝혔지만, 군부에 구속됐다는 정보도 나오고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무르시 씨의 지지자들은 3일밤부터 4일 사이에 각지에서 군 당국과 충돌하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일련의 충돌로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부상하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군부는 독자적인 로드맵에 입각해 신속한 권력 이행을 추진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무르시 씨 지지자들의 반발이 강해 사태가 수습으로 향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정세입니다.
이집트 임시 대통령 만수르 헌법재판소 소장(사진)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의 경력
임시대통령에 취임한 아들리 알 만수르 씨는 올해 67살로, 카이로대학을 졸업한 후 프랑스에 유학했으며, 카이로 인근 법원의 재판관 등을 거쳐 1992년부터 헌법재판소 부소장을 맡아 왔습니다.
그 후 무르시 대통령에 의해 지난 1일 헌법재판소 소장에 취임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는 지난해 실시된 대통령 선거 실시에 관한 법률 정비에 참여했었습니다.
이집트 국내에서도 정치적으로 지명도가 없으며 정권 운영능력에 대해서도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무르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당이 제1당을 차지한 하원에 대해 선거제도에 헌법위반이 있었다며 해산을 명령하는 등 무르시 정권과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이집트 무르시 대통령 모습
이집트의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의 최후통첩을 거부하면서 정국이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집트 사태가 상당히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이집트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의 최후통첩을 거부하면서 마침내 군부가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이집트 군부는 카이로에 탱크를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정국이 상당히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진행자)군부의 움직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네, 이집트 군부는 현지시간으로 3일 오후 6시30분을 기해 움직이기 시작했는데요. 외신보도에따르면 군부는 카이로 대통령궁 근처에 탱크를 배치했습니다. 또 이집트 군부는 이날 무르시 대통령과 그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 일부 지도부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고 AP와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진행자)그럼 무르시 대통령의 신변은 안전한 것인가요?
기자)아직 확실치 않습니다.앞서 말씀드린대로 군부는 대통령궁에 탱크를 배치했지만, 대통령궁에 무르시 대통령이 있는지, 군부에 의해 연행됐는지 또는 제3의 장소로 피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쿠데타가 발생하면 언론사부터 장악하는 법인데, 방송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집트 군은 이날 카이로 시내 국영방송사를 포위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진행자)시위대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군부가 나서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과 대통령궁 인근에 운집한 수십만명의 반정부 시위대 사이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또 카이로 시내 곳곳에서는 축포가 터지고 차량 경적을 울리며 군부의 개입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진행자)그렇지만 무슬림형제단같은 여권 세력은 군부의 개입을 반기지는 않을 것같은데요?
기자)그렇습니다.친정부 집회를 열고 있는 무슬림 형제단은 군부 쿠데타에 망연자실한 분위기라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또 무르시 대통령의 안보 보좌관인 에삼 알 하다드는 인터넷을 통해 ‘이집트가 군사 쿠데타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항거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군부의 궁극적인 목표는 뭐죠?
기자)외신에따르면 군부는 이날 정치인들을 불러모아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이로 미뤄볼때 군부는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한 다음 과도정부를 구성해 새 선거를 실시할 공산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이집트 국민들이 군부의 재집권을 반길까요?
기자)만일 군부가 나서서 이집트가 다시 군부 통치로 돌아갈 경우 이는 이집트에서 적잖은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군부는 2011년 초 호스니 무바라크 퇴진 이후 더딘 민주화 이행 조치와 무바라크 잔당 척결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해 국민의 지탄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범아랍권 방송인 알자지라 방송은 군부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과도정부의 수립 과정에만 관여하고 이후에는 정치권과 거리를 둘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7월 3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국방장관이 이집트 관영 방송을 통해 군부의 헙법 효력 정지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7월 3일 이집트 카이로의 반정부 시위대가 타흐리르 광장에서 조명탄을 밝히며 시위하고 있다(사진)
이집트 군부는 정치중립을 지켜야 하며 현직 대통령이 무능력할때 사임하는 것도 올바른다
군부가 정치참여를 할때 좌익군정 등장으로 국민사회주의 노선 국가사회주의로 나아갈 수 있으며 이집트 장래는 불행만 올 것이다
자유화, 개방화, 민주화 이집트만이 선진국 이집트로 나아갈 수 있다
중동지역 내부 국민사회주의(국가사회주의) 노선 좌익군정 척결이 국제사회 입장이다
국민사회주의(국가사회주의) 노선 군정분리주의 좌익군정이 중동지역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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