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석, 러시아와 핵심적 이익 강력 지지 밝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중국의 습근평 국가주석은 23일 모스크바의 대학에서 강연하고, 중러 양국은 상호의 주권과 영토 등 '핵심적 이익'에 관한 문제에서는 서로를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해, 일본정부에 의한 오키나와현의 센카쿠 열도의 국유화는 제2차 세계대전 후의 국제질서를 뒤집으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간접적으로 전개했습니다.

습근평 국가주석은 러시아 체재 이틀째인 23일,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을 방문해, 8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을 상대로 강연했습니다.

강연에서 습근평 주석은, "중국은 평화적인 발전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을 것이며, 중국의 국방정책은 일관해서 방어적인 것"이라고 말해, 러시아에서도 나오고 있는 중국 위협론을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는 좋은 파트너이며 좋은 친구이고 좋은 이웃"이라고 말하고, 상호의 주권과 영토 등의 '핵심적 이익'에 관한 문제에서는 서로를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또, 일중전쟁에서 중국군이 구소련의 지원군과 함께 일본과 싸웠다는 일화를 소개하고, "중국의 대지에서 목숨을 잃은 영웅들을 중국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중러 양국 모두 제2차 세계대전의 '전승국'이며, 일본은 '패전국'이라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일본정부에 의한 오키나와현의 센카쿠 열도의 국유화는 제2차 세계대전 후의 국제질서를 뒤집으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간접적으로 전개한 것입니다.

 

습근평 주석, 모스크바 국제관계학원에서 연설

습근평 중국국가주석이 23일 모크바 국제관계학원에서 중요한 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연설에서 현 국제정세에 대한 중국의 견해와 중국의 외교방침, 중러관계 발전과 관련된 중국의 주장 등을 천명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연설에서 시대발전에 발 맞추어 각국은 마땅히 협력상생을 핵심으로 하는 신형 국제관계의 구축을 공동으로 추동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한 각국과 각국인민들은 존엄과 발전성과, 안전보장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려는 "중국꿈"을 지니고 있다면서 "중국꿈"의 기본내용은 국가의 부강, 민족의 진흥, 인민의 행복을 실현하는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중국은 평화발전의 길로 확고히 나아갈것이며 개방과 협력, 윈윈의 발전에 주력할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