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의 한국전쟁 정전협정 무효화 관련 관계국에 자제 촉구

북한이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을 11일자로 무효화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의 대변인은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취하지 않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북한과 일본, 미국, 한국 등 관계국에 대해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영 대변인은 11일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와 관련된 정세는 상당히 복잡하고 민감해져 있다"는 인식을 나타낸 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에 있어서도 공통된 이익"이라면서 "관계국에 대해서는 자제심을 갖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취하지 않도록 요청한다"며 북한과 일,미,한 등 관계국에 대해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화춘영 대변인은 또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한반도의 핵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인 안정을 실현시키기 위해 유효한 방법을 모색해 가야한다"고 밝혀 약 4년 동안 중단돼 있는 6자회담 재개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