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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알제리 정부가 군사작전을 서두른 배경에 대한 전문가 분석 본문

Guide Ear&Bird's Eye/테러단체,간첩등 수집.조사연구

알제리 정부가 군사작전을 서두른 배경에 대한 전문가 분석

CIA Bear 허관(許灌) 2013. 1. 20. 14:52

 

                                                              Militants took Algerian and expatriate workers hostage at the desert complex

알제리 정부가 이번 군사작전을 서둘러 감행한 배경에는 알제리 정부를 둘러싼 몇가지 사정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슬람 과격파의 철저한 단속을 내건 압델 부테플리카 정권으로서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민들에게 약한 모습을 비치게 된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이슬람 과격파의 활동도 활발함에 따라 같은 사건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단기간에 제압함으로써 힘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를 거점으로 중동의 군사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리야드 카하와지 씨는 NHK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장세력이 인질들을 끌고 시설을 벗어나려고 했던 것이 작전시작에 불을 붙였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카하와지 씨는 "알제리 정부가 상정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인질들이 몇몇 그룹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장소로 연행돼, 광대한 사막지대에서 전력이 분산되는 사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카하와지 씨는 "이 때문에 무장세력이 시설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였을 때, 작전감행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알제리 내무성, 진압작전의 정당성을 강조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서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 등이 이슬람 무장세력에 납치된 사건과 관련해 알제리 내무성은 성명을 발표하고 무장세력이 인질을 끌고 외국으로 도망치려 했기 때문에 구출작전을 단행했다며 강경한 수단을 취하게 된 것은 정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알제리 동부의 인아메나스에서 천연가스 관련시설이 이슬람무장세력에 의해 습격을 받아 일본의 대형 플랜트건설회사인 닛키의 일본인 관계자를 포함한 외국인 등이 납치된 이번 사건은 19일 알제리군이 무장세력을 제압함으로써 종결됐습니다.

알제리 내무성은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인질 23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발표하는 한편,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먼저 지난 16일 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태우고 공항으로 향하던 버스를 무장세력이 습격해 버스를 호위하던 경찰관과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그 후 무장세력은 약 3킬로미터 떨어진 직원 숙소와 가스시설을 습격해 직원 등을 인질로 잡고 시설을 점거했습니다.

그 후 알제리군이 출동해 인질 구출과 시설 보호를 위해 노력했지만 무장세력이 인질을 끌고 외국으로 도망치려 한데다 가스관련시설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라 구출작전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강경한 수단을 취하게 된 것은 정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아베 수상, 대책본부 열고 납치피해자 안전확인과 지원 지시

일본정부는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일본인 등이 인질로 잡힌 사건과 관련해, 20일 오전 대책본부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수상은 알제리 정부로부터 일본인의 안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하고, 수상 자신도 19일 밤 알제리의 압델말렉 셀락 수상과 가진 전화회담에서 직접 정보교환을 했으며, 일본인의 안전확인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베 수상은 "모두가 일치단결해 일본인의 안전확인과 구출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전력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하고, "또한 납치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의 심정을 배려한 지원도 계속해서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사건현장이 위치한 알제리의 인아메나스에 정부관계자가 들어가 확인작업을 벌일 계획이나, 현지상황은 지뢰 등이 설치돼 있을 위험이 있음에 따라 먼저 현장의 안전을 확인한 후에 가급적 조속히 현지로 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정부는 현지정보가 여전히 혼선을 빚고 있음에 따라 계속해서 알제리 정부에 협력을 요청함과 동시에 관계각국과 연대해 정보분석과 확인작업을 서두를 방침입니다

 

 

일본 플랜트건설회사 닛키, 일본인 직원 10명과 여전히 연락 두절돼 상태라고 밝혀

이번 사건으로 일본의 대형 플랜트건설회사인 닛키는 여전히 일본인 직원 10명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혀 매우 심각한 국면이라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닛키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 직원을 비롯한 79명의 현지 주재원 가운데 그룹 회사 소속의 외국인근로자 41명의 생존이 새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41명은 모두 알제리인으로 이로써 생존이 확인된 소속 근로자는 일본인 7명과 외국인 54명 등 모두 6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일본인 직원 10명과 외국인 7명 등 모두 17명과는 여전히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회견에서 닛키의 엔도 다케시 부장은 일본 정부가 20일 새벽 알제리 정부로부터 사망 등도 포함해 일본인의 안부와 관련된 여러가지의 정보를 전해 들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무겁게 받아 들이고 있으며 정부와 현지 사무소에서 들어 온 정보를 종합해 판단하면 매우 심각한 국면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닛키는 가와나 고이치 사장 등이 일본시간으로 19일 밤, 알제리에 입국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데 연락이 두절된 직원 등의 안부를 계속해서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캐머런 수상, 알제리 수상으로부터 테러사건이 종결됐다는 연락을 받아

캐머런 영국 수상은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압델 말렉 셀락 알제리 수상으로부터 테러사건이 종결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캐머런 수상은 "이번의 잔혹한 습격사건으로 지금까지 영국인 한 명의 사망이 확인됐지만 최악의 경우, 현재 생사를 알 수 없는 5명의 영국인의 안부도 염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죄없는 사람들의 목숨을 이러한 방법으로 앗아가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해 무장세력을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무장세력의 테러행위 거세게 비난

알제리의 천연가스 관련시설에서 발생한 납치사건과 관련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국민들은 이번 사건의 모든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깊이 애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 같은 테러 행위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해,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나타냄과 동시에 무장세력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테러사건에서 북아프리카의 알카에다와 그 밖의 이슬람 과격파의 위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알제리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구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알제리 정부의 대응은 적절했다"

한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19일 프랑스 남부 투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알제리 납치사건에서 인질에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정보에 대해 "테러리스트와의 협상의 여지는 없었다"고 말해, 알제리 정부의 대응은 적절한 조치였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은 다수의 인질을 잡아 언제든지 살해할 것이라는 냉혹한 결의를 갖고 있었으며 실제로 살해를 일삼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올랑드 대통령은 "이러한 테러리스트들과의 협상의 여지는 없으며, 알제리 정부는 가장 적절한 대응을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군사 작전을 펼친 알제리 정부의 대응은 적절한 조치였다는 인식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