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자민당 총재, 경제정책 담당상 신설 방침

 

일본 자민당의 아베 총재는 신 정권에서는 경제정책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사령탑의 역할을 담당할 경제재정자문회의와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기 위해 신설할 일본경제재생본부 두 곳을 담당하는 담당상을 새로 둘 방침입니다.

아베 총재는 다음주 발족될 신정권에서는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착수하는 등, 경제정책에 힘을 기울일 방침으로, 대담한 금융완화와 공공투자 확대를 실시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정권에서는 개최되지 않았던 경제재정자문회의를 경제정책의 사령탑으로 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는 일본경제재생본부를 신설하기로 하고 이 두 곳을 담당하는 담당상을 새로 둘 방침입니다.

아베 총재는 또, 신 정권의 각료인사에서 부수상에 기용할 방침인 아소 전 수상에게 재무상을 겸임시킬 의향을 굳혔습니다.

아베 총재는 아소 씨가 수상을 경험한 바 있고, 경제정책에도 정통하므로 디플레이션과 엔 강세에서 벗어나는데 있어 수완을 발휘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당의 집행부 인사에서 아베 총재는 고무라 마사히코 부총재를 유임시킬 것이라는 생각도 굳혔습니다.

아베 총재는 총재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해 온 아소 씨와 고무라 씨 중, 아소 씨에게는 부수상 겸 재무상으로서 내각의 주축을, 그리고 고무라 씨에게는 부총재로서 당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