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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보궐선거전 전초전 후끈 본문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 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중량급 인사까지 가세한 새누리당에서는 각 후보들의 잇따른 출마 선언과 출판기념회, 민생 탐방 등으로 사실상 선거전이 본격화한 형국이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이번 보선이 김두관 전 지사의 대선 경선 출마에 따른 중도 사퇴로 비롯된 만큼 극도로 악화된 지역 민심 속에서 아직 뚜렷한 후보들이 부상하지 않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 후보 등록을 한 사람은 새누리당에서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권경석 전 의원,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 등 3명이다. 그러나 자천 타천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는 10여명에 달한다. 야권에선 13일 현재 아무도 예비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에선 말할 것도 없이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인물을 경남지사 후보로 고를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사 선거를 정권 재창출의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홍준표·안상수 전 대표 등 중량급 인사들의 출마가 거론된다.
고향이 경남 창녕군인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경남 전역을 돌며 민심 탐방을 벌이고 있다. 각계각층을 만나 의견을 듣고, 대선에서의 역할 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 마산(창원) 출신인 안상수 전 대표도 '고향에서의 마지막 봉사'를 이유로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경남을 여러 차례 방문, 지인들을 만나 경남지사 선거 출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창원대 종합교육관 대강당에서 민선 시장 8년의 도시 경영 사례를 정리한 '명품 도시의 창조' 출판기념회를 연다. 경남도 인구의 3분의 1인 110만 통합 창원시장으로서 유력 주자군에 속한다는 평가다.
공룡엑스포 개최, 생명환경농업 도입 등으로 호평받은 이학렬 고성군수는 17일 오전 11시 출마 선언을 한다. 이 군수는 지난달 25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나의 변신 나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조윤명 특임차관은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산을 넘으면 평지가 나온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또 민선 남해군수를 역임한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도 지난달 29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우리나라 식량 안보 어떻게 할 것인가' 등 2권의 출판기념회를 가진 뒤 표밭을 누비고 있다.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은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자서전 '사람들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기우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정권 전 당 사무총장, 권경석·김학송 전 의원 등도 출마에 뜻을 두고 표밭을 갈고 있다.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도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거론되고 있다.
야권은 뚜렷한 후보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 2010년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남에서 야권 연대를 통해 어렵게 당선된 김두관 전 지사가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 지역 민심이 좋지 않다.
장영달 전 의원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이근식 전 의원,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강기갑 전 통합진보당 대표, 이병하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한편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은 13일 "경남도지사 공천 작업을 빨리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주 수요일까지 공모를 받고, 20일 2차 공심위를 통해 서류 심사를 해가며 공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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