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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항의시위 발단이 된 동영상 내용 본문

CIA.FBI(귀가 빙빙 도는 뇌 감청기)

중동 항의시위 발단이 된 동영상 내용

CIA bear 허관(許灌) 2012. 9. 13. 23:05

중동에서 지속되고 있는 항의시위의 발단이 된 동영상은 '이노센스 오브 무슬림', 즉 '무슬림의 순진함'이라는 영화의 일부입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영화는 헐리우드에서 지난 6월에 하루만 한 영화관에서 상영됐습니다.

7월에 이 영화의 일부 동영상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투고된데 이어, 9월들어 아랍어 번역판이 투고되면서 전세계로 전파됐습니다.

이슬람교의 교리는 우상숭배를 금지하고 있어, 예언자 무함마드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과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은 금지돼 왔습니다.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주인공인 무함마드를 폭력적인 인간으로 그리고 있으며, 성적인 묘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제작자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언론은 이스라엘 출신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유대인 남성일 것이라고 전하는 등 다양한 억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의 동영상제작자와 만났다는 미국의 종교활동가가 NHK인터뷰에 응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동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인물로부터 사전에 상담을 받았다는 미국의 종교활동가 스티브 클라인 씨가 NHK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클라인 씨는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기독교계의 종교활동가인데, 동시다발테러사건 이후 자신이 사는 거주지 부근의 사원에서 젊은 이슬람교도들이 과격한 행동을 벌이지 않도록 계몽활동을 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클라인 씨는 영상을 제작한 인물에 대해 자세한 것은 모른다고 말했으나, 올해 들어 자신을 중동 출신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의 것으로 보이는 대본을 갖고 와, 대본 내용에 잘못된 점은 없는지 문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인 씨는 "그 남성이 이 동영상은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 용의자를 신봉해 테러 행위 등을 벌일 우려가 있는 캘리포니아의 젊은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며, 그 남성이 중동에서 항의 시위를 불러 일으킬 목적으로 동영상을 만든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라인 씨는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인 12일 아침에도 이 남성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그 사람이 상당히 동요하고 있었으며 이슬람 교도가 이같은 사건을 일으킨 데 대해 상당히 충격을 입은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남성과 "핸드폰으로 연락을 취할 수는 있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며 이 남성이 신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미국 국내에 은신 중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욕적인 동영상에 반발, 중동각지에서 미국에 대한 항의 시위 벌여져

미국에서 제작된 동영상이 이슬람교의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한 것이라며 이슬람 교도들이 강한 반발을 표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항의하는 시위가 중동 각지에서 벌어졌습니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주재 미 대사관 앞에는 12일 치안부대의 엄중한 경계태세가 펼쳐진 가운데 수백명의 시민들이 모여 오바마 대통령은 사죄하라고 외치며 미국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한 남성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모욕당해 무척 슬프다며 미국은 우리 이슬람교도들의 심정을 배려해야 한다고 항의했습니다.

항의 시위가 밤새 계속되는 가운데 돌을 던지는 시위대에 대해 치안부대는 최루탄으로 대응했습니다.

중동에서는 튀니지와 수단, 그리고 모로코 등에 주재하는 미국 대사관 주변에서도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어 이번 동영상을 둘러싼 반발이 수습될 전망은 아직 서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