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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한에 끌려간 여성 귀환"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北 "남한에 끌려간 여성 귀환"

CIA Bear 허관(許灌) 2012. 6. 29. 09:50

 

조선중앙통신이 남한에서 생활하다 북한으로 귀환한 탈북자라고 밝힌 박정숙씨가 2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남한에서 생활하다 북한으로 귀환한 탈북자가 28일 평양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남조선으로 끌려갔다가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온 박정숙 여성이 2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국내외 기자들과 회견했다"며 해당 여성의 탈북경위와 귀환 소감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가 탈북자가 북한으로 귀환했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까지 전한 것은 이례적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살던 박정숙은 6·25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간 아버지를 찾으려고 2006년 3월29일 밤 탈북했다가 6년 만인 지난 5월25일 북한으로 돌아갔다.

박정숙은 남한생활에 대해 "탈북자들에게 차례지는 일자리란 오물청소, 그릇닦기, 시중들기 등 가장 비천하고 어려운 일뿐이며 자살률은 여느 사람들의 5배에 달한다"며 "탈북자들은 남조선 사회를 저주하고 자신들을 원망하며 공화국(북한)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탈북 후 남한에서 생활하다 재입북한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은 박인숙씨(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북측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내용의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재입북한 인물은 2006년 입국해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던 박인숙씨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2006년 3월 중국으로 탈북한 박씨는 같은 해 6월29일 동반가족 없이 국내로 들어왔으며, 지난달 중순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5일 북한으로 재입북했다고 밝혔다.

그는 "6ㆍ25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간 아버지를 찾으러 탈북했다"면서도 "남한 정보원들의 유인전술에 걸려 남한으로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 송파구 임대아파트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생활해왔다.

박씨는 자신의 나이를 66세로 밝혔지만 탈북 후 국내 입국 시 정부 당국에는 1941년생(71)이라고 밝혔다.

박씨가 자신의 이름을 박정숙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태어날 때는 박정숙이었지만 북에서 공민증을 만들 때부터 박인숙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국내 입국 시에도 박인숙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박씨의 재입북 경위와 위장 탈북 가능성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특이한 정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입북 뒤 북에서 기자회견까지 한 경우는 지난 2000년 재입북한 유태준씨가 유사한 사례다. 유씨는 이후 2001년 다시 탈북해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

탈북자 가운데 북으로 재입북한 사례는 적어도 수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박씨의 경우처럼 탈북자가 북으로 재입북한 경우는 구체적 숫자로 밝힐 수는 없지만, 굉장히 소규모로 있다"고 말했다.

*韓国統一省、「元脱北者の女性」の身元確認 北朝鮮に戻り会見 

韓国統一省副報道官は29日、北朝鮮の平壌で28日に記者会見した「元北朝鮮脱出住民(脱北者)」の女性について「2006年6月に韓国入りしソウルに居住していたパク・インスク氏と確認した」と明らかにした。

 朝鮮中央通信によると、女性は会見で「朴正淑」と名乗り、06年6月に韓国入りし、今年5月に北朝鮮に戻ったとしていた。

 副報道官は、女性が北朝鮮に戻った経緯について「調査中」と説明。「このような事態が起きたことを遺憾に思う」と述べた。(共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