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란산 원유 전면 금수조치 단행 확인

유럽연합, EU는 25일 룩셈부르크에서 외상회의를 열고, 핵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지하라는 요구에 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다음달 1일부터 이란산 원유에 대해 전면적인 금수조치를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에 맞춰 EU 역내의 보험회사가 이란산 원유를 일본과 한국 등으로 운반하는 유조선에 대해 제공해 온 보험에 대해서도 다음달부터 보험계약을 받지않고, 아울러 일본 등에 대해 인정해 온 예외조치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외상회의 후 기자회견에 임한 캐서린 애슈턴 EU 고위 대표는, "이란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이란이 국제사회의 우려에 진지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슈턴 고위 대표은 이어, "이란과는 커다란 의견차가 존재하지만 가능한 한 조속히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며, 이란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면서도 대화를 통해 핵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