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20정상회의, 환경과 경제발전 양립하는 녹색경제 초점

 

약 120개국의 정상 등이 참석하는 유엔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리우+20)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작됐습니다. 리우+20정상회의는 전세계 각국이 지구온난화대책 등 국제적인 환경 대책에서 합의한 지난 1992년의 리우데자네이루의 지구서밋 개최 20주년에 맞춰 열리는 것으로 20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치러집니다.

개회식에서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은 "리우+20은 경제성장과 환경대책이 균형을 이루는 인류의 번영을 향한 새로운 방향성을 천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대책과 경제발전을 양립시키는데 관건이 되는 이른바 녹색경제가 초점인데 선진국은 모든 나라가 녹색경제로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개발도상국은 먼저 지원 강화가 녹색경제 이행의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마지막 날에 채택될 예정인 합의문서에는 녹색경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언급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대응책은 명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