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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서부에 비상사태선언이 내려져 본문

Guide Ear&Bird's Eye/미얀마[버마]

미얀마 서부에 비상사태선언이 내려져

CIA Bear 허관(許灌) 2012. 6. 11. 17:10

미얀마 서부의 라카인 주에서 이슬람교도와 불교도에 의한 종교간의 충돌이 확대돼 테인 세인 대통령은 이 주에 비상사태선언을 내리는 한편 군 등에 대해 진압에 나서도록 명령했습니다.

미얀마 서부의 라카인 주에서 지난달 불교도의 소녀가 이슬람 교도로 추정되는 그룹에 폭행을 당한 것을 계기로 이슬람교도와 불교도 간에 충돌이 확대돼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십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의 국영 텔레비전은 10일 밤, 충돌이 주도인 시투웨에도 확대됐다며 테인 세인 대통령이 주내에 비상사태선언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은 시투웨 지역에 오후 6시부터 다음달 아침 6시까지 야간 외출 금지령을 내렸으며 군과 경찰에 대해 충돌 진압에 나서도록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마 서부, 치안 유지군 파견

방글라데시 국경과 가까운 버마 서부 지역에 치안 유지군이 파견됐습니다. 이 지역에서 소수민족 간 폭력사태가 일어나 7명이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군과 경찰은 9일, 라카인 주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밤사이 이슬람 교도인 로잉자 족과 현지 불교도인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국영 언론은 충돌로 최소한 7명이 사망했고, 수 백채의 건물이 불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라카인 주의 폭력사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현지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며 폭력적인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버마 정부가 법치주의에 따라 이번 사태를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3일 불교도 폭도들이 버스를 공격해 10명의 로잉자 족을 살해하자 라카인 주에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했습니다. 불교도들은 로잉자 족이 불교도인 여성의 집단 강간과 살해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오해했었습니다.

버마에는 80만 명의 로잉자 족이 거주하고 있지만, 버마 당국은 그들을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