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는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의사의 구금에 대한 미국 의회의 조치를 비난했습니다.
미 상원 세입위원회는 어제 전체회의를 열고 파키스탄에 대한 원조액 3천3백만 달러를 삭감한 바 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 법원은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미군의 사살 작전에 협조한 샤킬 아프리디에 대해 징역 33년을 선고했습니다.
외과의사인 아프리디는 미 중앙정보국 CIA가 빈 라덴 가족의 DNA를 채취하는데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파키스탄 외무부의 모아잠 아마드 칸 대변인은 아프리디의 범죄 혐의가 자국법과 법정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미국과 파키스탄은 상호 법 절차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하는데 도움을 준 파키스탄 의사에게 반역죄로 33년 징역형이 선고됐다고, 파키스탄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의사인 샤킬 아프리디는 미 중앙정부국 CIA가 빈 라덴과 가족들의 DNA를 채취하는 것을 돕기 위해 허위로 예방접종 운동을 펼친 혐의를 받았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은 오늘 파키스탄 북서부 키베르 지방법원이 징역형 외에 3천5백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앞서 레온 파네타 미 국방장관은 빈 라덴을 추적하는데 아프리디가 큰 도움을 주었다며, 그의 석방을 파키스탄 당국에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