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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이란 핵개발 둘러싼 관계국 협의 열려 본문

Guide Ear&Bird's Eye/이란

이란 핵개발 둘러싼 관계국 협의 열려

CIA Bear 허관(許灌) 2012. 5. 25. 22:20

오늘 해설에서는 이란의 핵개발를 둘러싼 관계국 협의에 대해,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의 중동연구센터장인 다나카 코이치로 씨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싼 이번 협의에서는 지난 4월, 이스탄불에서 열렸던 협의와는 달리, 이란 측에서 몇가지 중요한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핵무기 개발로 이어지는 농축 농도를 20퍼센트까지 높인 우라늄의 취급 문제가 주요 의제였습니다.

하지만 이란 측은 농축도 20퍼센트의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거나 포기함으로써 이란 측이 얻게 되는 어떤 이익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의 가장 큰 의견차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반면 이번 협의에서 중재 역할을 맡은 EU 유럽연합의 애쉬튼 외교안보 대표는, 비록 양 측에 의견차가 있었지만 공통된 입장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미국을 포함해 이번 협의와 관련된 어떤 국가에서도 중동지역이나 걸프만 지역에서 또 다시 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현재 그들이 원하는 것은 협의를 계속해서 공통된 의견을 모색하고 합의에 이른 다음 긴장상태를 없앨 수 있는 일종의 협정를 맺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일방적으로 군사 공격을 감행할지도 모르는 현 상황에 변화를 주는 것이 이번 협의와 관련된 모든 국가들간의 공통된 의견이며 관심사입니다.

우리는 다음 달에 모스크바에서 열릴 협의에서 구미 측이 이란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제안을 할 수 있을지 지켜 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공화당 후보들과 의회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미국의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측에 어느 정도 양보할 것을 결정한다면, 친 이스라엘 성향의 로비스트들은 그 결정에 대해 격렬히 반대할 것입니다.

한편 이번 협의 가운데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2주 전에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바그다드에서 열릴 협의에서 이란 측이 대답을 늦추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대답을 늦추고 있는 쪽은 유럽연합 측입니다.

이것은 이란 측이 이번 협의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한 반면, 구미 측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구미 측은 오는 6월 말쯤에 이란에 제재를 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국내 문제로 인해 제재 조치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이란의 핵개발를 둘러싼 관계국 협의에 대해,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의 중동연구센터장인 다나카 코이치로 씨의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이란 핵협의, 다음 달에도 계속하기로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한 이란과 구미, 러시아, 중국 등의 관계 6개국 협의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당초 예정일을 하루 연장해, 24일, 일본시간으로 25일 새벽에 끝났습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구미측이 핵무기 개발로 이어지는 농축도 20%의 우라늄 제조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그 대가로서 현재의 경제제재 일부 완화를 제안한데 대해, 이란측은 핵의 평화적 이용 권리를 주장해 쌍방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협의 후 구미측의 교섭 중재역을 맡고 있는 EU, 유럽연합의 애쉬튼 외교안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양측 모두 진전을 바라고 있지만 커다란 의견 차이가 남아 있다"고 말하고, 다음달 18일과 19일에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측의 교섭 책임자인 잘릴리 사무국장은 다음번 협의에서는 핵 전문가도 참가해서 구체적인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혀, 협의 진전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