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말에 이란제재 발동 방침 발표

미국 정부는 30일, 이란에 대한 금융제재를 발동해도 '세계적인 원유시장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정도의 공급능력이 충분히 있다'며, 오는 6월 말에 제재를 발동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작년말에 각국이 이란에서의 원유수입을 대폭 삭감하지 않는 한 이란중앙은행과 거래가 있는 그 나라의 금융기관을 제재대상으로 한다는 이란에 대한 제재강화를 목적으로 한 법안이 성립됐습니다.

그러나 제재를 실제로 발동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원유시장에 대한 영향을 백악관이 분석해 제재가 실시되더라도 원유와 휘발유의 공급에 지장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등을 확인하는 것이 전제조건으로 돼 있었습니다.

일본과 유럽연합, EU각국은 이란으로부터의 원유수입이 앞으로 대폭 감소될 전망을 나타내 제재 대상외가 된다는 것이 결정된 바 있는데, 이란과 거래가 있는 중국, 인도, 한국과의 협의는 계속되고 있어 제재발동에 의한 원유가격에 대한 영향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