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박희래 씨 아들이 대학 신문에 반론 글을 기고

중국에서 최고지도부 진입이 유력시되다가 공산당 정치국위원직을 사실상 해임당한 박희래 씨의 아들이 유학중인 미국의 대학의 학생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부모의 부정축재를 유학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반론했습니다.

중국 중경시의 수장이었던 박희래 씨는 중대한 규율위반을 저질렀다며 공산당 정치국위원직을 사실상 해임당했으며 박희래 씨의 아내 등은 영국인 사업가의 살해에 관여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방 언론 등은 박희래 씨의 아들로 미국 하버드대학의 대학원에 유학하고 있는 박과과 씨가 부모의 부정축재를 유학자금으로 사용하고 고급차를 굴리는 등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해, 박희래 부부의 의혹이 아들에게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과과 씨는 24일 대학 학생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설명하겠다면서 학비와 생활비는 모두 장학금 등으로 내고 있고 고급차를 굴린 적도 없다며 일련의 보도에 반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