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中총리 경호책임자, 보시라이와 내통"<反中매체>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中총리 경호책임자, 보시라이와 내통"<反中매체>

CIA Bear 허관(許灌) 2012. 4. 29. 23:03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중국 최고 지도부를 경호하는 중앙경위국 간부가 실각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에게 중난하이(中南海) 권부의 동정을 몰래 보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 서버를 둔 반중(反中) 뉴스사이트 대기원(大紀元)은 28일 정통한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지난달 돌연 자취를 감춘 중국 중앙경위국의 리룬톈(李潤田) 부국장이 보시라이 측과 그간 내통해 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홍콩 빈과일보는 원자바오 총리의 경호를 전담하는 리룬톈 부국장이 갑작스레 왕칭(王慶) 부국장으로 바뀌었다며 보시라이를 몰락시킨 최대 이유로 꼽히는 도청사건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지난 3월5일 개막해 2주일간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원 총리 주변을 지켰던 리룬톈은 전인대가 끝난 후 바로 사라졌다.

공교롭게도 전인대 폐막 다음 날인 3월15일 보시리아가 충칭시 당서기에서 해임됐다는 중국 당 중앙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소식통들은 그동안 리룬톈의 행적이 묘연해지고 보시라이가 실각한 게 연관성이 있다는 억측이 무성하다가 이달 들어 리룬톈의 면직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리룬톈은 후 주석과 원 총리를 비롯한 최고지도자의 집무실과 전화 등에 도청기를 설치해 얻은 극비정보를 보시라이에게 건네고 그 대가로 상당 액수의 금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허궈창(賀國强) 기율검사위 서기, 리위안차오(李源潮) 당 조직부장을 도청하거나 감청해 보시라이에게 직보한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 공안국장에 의해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시라이는 리룬톈의 도움으로 후 주석과 원 총리에 관한 직무상의 기밀뿐만 아니라 이들의 가족과 친척 등에 관한 사적인 정보까지 수집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강화하는 카드로 삼으려 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후 주석 등은 초기 단계에서 리룬톈이 설치한 도청기를 발견하고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리룬톈이 보시라이에 매수돼 도청 음모를 실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리룬톈의 행적을 놓고선 앞서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시라이 사건과 연루해 허베이성 베이다이허(北戴河) 모처로 끌려가 조사를 받는 최소한 39명 가운데 그가 끼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중앙판공청 경위국은 속칭 '중난하이 금위군(中南海禁衛軍)'으로 부르며 우리나라로 보면 청와대 경호실 격이다.

중앙경위국은 당정치국과 전인대, 정협의 영도자, 방중한 외국 귀빈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서열 5위에 드는 지도자에는 경위국 부국장이 한 명씩 배속돼 신변보호를 담당하고 있다.

중앙경위국은 인민해방군이나 공안부의 지휘를 받지 않고 당중앙판공청의 직속하에 있다. 현재 중앙판공청 주임 링지화(令計劃)는 후 주석의 비서 출신으로 부총리급이다.

경위국장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개인 경호원이던 여우시구이(由喜貴) 상장(한국군 대장)으로 중앙판공청 부주임을 겸임하고 있다.

중국 최고지도부를 대담하게 도청해 큰 충격을 던진 리룬톈 사건으로 여우 경위국장에 조만간 책임을 물을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1976년 중앙경위국은 마오쩌둥(毛澤東)의 후계자 화궈펑(華國鋒)의 지시에 따라 장칭(江靑) 등 4인방을 전격 체포, 문화대혁명을 종식하는데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jianwa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