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은 북한의 발사 자제에 영향력 행사해야'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미사일을 발사하는데다 새로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확실해 짐에 따라 북한에 대해 발사와 핵실험 모두 실시해서는 안되다며 자제를 요구하는 한편, 북한과의 관계가 깊은 중국에 대해, 더욱 강력히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인공위성'발사라고 주장하며 사실상 미사일 발사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9일에는 한국의 정보당국이 북한의 동북부 함경북도 풍계리에 있는 핵실험장에서 3번째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에따라 미국 국무부의 눌런드 대변인은 9일 기자회견에서 "어느쪽도 실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북한은 더욱 고립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거듭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는 중국에게도 유익하며,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중국에 효과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며, 북한과 관계가 깊은 중국에 대해 더욱 강력히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