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이란서 이슬람 혁명 33주년 기념 집회 본문
수천 명의 이란인들이 이슬람 혁명 3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란 전역에서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슬람 혁명은 지난 1979년 미국의 지원을 받던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강경파 이슬람 성직자들이 권력을 차지하면서 이슬람 원리주의에 입각한 이슬람공화국을 탄생시킨 사건입니다.
이날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죽음을’ 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반미, 반이스라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란의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수도 테헤란의 아자디 광장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란은 앞으로 며칠 안에 중요한 핵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그러나 핵 계획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란과 서방국들 사이에서는 핵과 관련한 이란의 활동을 놓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과의 대결 자세 강조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슬람혁명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구미 각국과 이스라엘과의 대결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핵개발문제를 놓고 구미나 이스라엘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 등 구미 각국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이스라엘이라는 우상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하고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대결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이 기념식에는 팔레스타인 잠정자치구의 가자 지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이슬람 원리주의조직 하마스의 하니야 지도자도 연설했는데, 이란과 연대해 이스라엘과 무장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이란의 핵개발에 대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수일 안에 전 세계가 이란의 핵 개발의 위대한 실적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수일 안에 핵 분야에서의 성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Iranian President Mahmoud Ahmadinejad (L) and Hamas Leader Ismail Haniyeh (R) gesture during a rally to mark the 33rd anniversary of the Islamic republic at Azadi (liberty) Square in Tehran, Iran, Feb. 11, 2011. Mahmoud Ahmadinejad said Saturday that Iran will announce new "big" nuclear achievements in the following days[이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이스마일 하니야 지도자 이란 이슬람혁명 33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고 모습]
*하마스(Hamas)
팔레스타인 점령지를 중심으로 반(反)이스라엘 투쟁을 전개하는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
아랍어 'Harakat al-Muqaqama al-Islamiyya'(이슬람 저항운동)의 약칭이다. 1970년대 후반에 문화운동으로서 시작되었는데, 1987년 이후부터는 팔레스타인 해방을 주장하며 무장 게릴라 활동을 개시했다. 지도자는 1989년 이스라엘 군당국에 체포되었다가 1997년에 석방된 이슬람 법학자인 아흐메드 야신이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 대립하며 중동평화교섭에 반대하고 있다. 1993년 이스라엘과 PLO가 오슬로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양측간 긴장이 완화되었을 때 세력이 다소 위축되었으나, 2001년 2월 이스라엘 총리로 강경파 샤론이 취임하면서 양측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자 가자 지구를 중심으로 강력한 지지를 얻게 되었다. 샤론은 PLO를 인정하지 않고 유대인 정착지를 확대하는 등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경책을 썼는데 여기에 PLO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하마스의 무력 투쟁론은 더욱 지지를 받게 되었다. 하마스는 2001년 이후 이스라엘 내에서 한동안 중단했던 자살폭탄 테러를 재개했다.
-아랍어로 ‘용기’를 의미하는 ‘하마스(Hamas)’는 반(反)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저항운동단체를 말한다.
1987년에 이슬람 신학자 아마드 야신(Ahmad Yasin)이 아랍어로 ‘봉기’를 의미하는 ‘인티파다(Intifadah)’라는 단체로 창설했다. 이들의 목적은 팔레스타인의 해방과 이슬람 교리를 원리 원칙대로 받드는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의 평화협상을 반대한다.
또, 군사조직 ‘에즈 에딘 알 까삼(Ezz Eddin al-Qassam)’을 갖고 있다. 하마스의 배후지원세력으로는 이란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2006년에 무장투쟁 조직이자 정당으로 거듭났다. 이후 자치정부 총선에서 압승해 ‘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대체세력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마스는 “아랍어: حركة المقاومة الاسلامية, 하라캇 알 무카와마 알 이슬라미야”의 머리글자로 “이슬람 저항 운동”을 뜻한다. 아랍어로 하마스는 알라를 따르는 헌신과 열정을 뜻하기도 한다. 하마스 단체에서는 “힘과 용기”로 설명한다
-급진 원리주의적인 성격으로 인한 이스라엘 강경노선으로 팔레스타인의 지지를 얻고 있으나, 반대로 이것이 주변 아랍국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에 대한 주변 아랍국들의 지원이 미비했던 원인)
Hamas leader Ismail Haniyeh speaks on the occasion of the 33rd anniversary of the Islamic republic at Azadi (liberty) Square in Tehran, Iran, Feb. 11, 2011. Mahmoud Ahmadinejad said Saturday that Iran will announce new "big" nuclear achievements in the following days.
'Guide Ear&Bird's Eye41 > 이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핵개발문제와 이란의 향후 대응 (0) | 2012.02.14 |
---|---|
미국, 이란이 페르시아 만에서 해군 군비 늘리고 있다고 지적 (0) | 2012.02.13 |
미국, 이스라엘 외상에 이란 공격 자제 요청한 것으로 보여 (0) | 2012.02.08 |
이란,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는 적대적 행위이다 (0) | 2012.02.08 |
이란, 미국과 유럽의 새 제재에 대응할것이라고 표시 (0) | 2012.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