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핵개발문제와 이란의 향후 대응 본문
Iranian President Mahmoud Ahmadinejad (R) meets with visiting Hamas leader Ismail Haniyeh (L) in Tehran, capital of Iran, on Feb. 12, 2012.
지난주 이란에서는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기념하는 일련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서 이스라엘, 서방국가들과의 사이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란의 핵개발문제와 관련해 이란 지도부가 어떤 자세를 보일지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핵개발문제와 이란의 향후 대응에 대해 데가와 노부히사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서방국가들이 강도 높은 대이란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고, 또한 이스라엘이 이란에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 이란 지도부가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에 전세계의 이목이 모였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 씨는 이란에 경제제재를 가한다 해도 핵개발은 막을 수 없고 위협을 가해오면 보복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핵개발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이란의 결의 그리고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대항자세를 강조한 발언입니다.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 지도부는 핵개발 중지라는 선택안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듯 합니다.
서방국가들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강한 의혹을 품고 있는 반면에, 이란은 어디까지나 핵을 평화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이는 NPT 핵확산금지조약 가입국의 당연한 권리라며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국가 자존심을 걸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란인들은 자부심이 높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아무리 제재를 강화한다 해도 그에 굴하는 형태로 핵개발계획을 포기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먼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이란의 향후 대응은 다음달 2일에 있을 국회의원선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번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이슬람체제를 철저히 지키려는 보수파 내부에서는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지지파와 이에 반대하는 세력간의 권력다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제정책 실패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핵문제 대응에서 저자세를 보일 수가 없기 때문에 핵개발에 제동을 거는 일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란의 핵개발을 중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핵시설에 선제공격을 가하는 위험은 커질 것입니다.
따라서 이란의 핵개발문제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핵개발문제와 이란의 향후 대응에 대해 데가와 노부히사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Iranian President Mahmoud Ahmadinejad (L) shakes hands with visiting Hamas leader Ismail Haniyeh during their meeting in Tehran, capital of Iran, on Feb. 12, 2012.
'Guide Ear&Bird's Eye41 > 이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란, 프랑스 영국에 원유 수출 중단 (0) | 2012.02.20 |
---|---|
이란, 우라늄 농축 활동 증강 (0) | 2012.02.16 |
미국, 이란이 페르시아 만에서 해군 군비 늘리고 있다고 지적 (0) | 2012.02.13 |
이란서 이슬람 혁명 33주년 기념 집회 (0) | 2012.02.12 |
미국, 이스라엘 외상에 이란 공격 자제 요청한 것으로 보여 (0) | 2012.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