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PP협상 참여 관련 미국과 사전 협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협정 협상 참가를 위한 관계국과의 협의에서 최대 초점인 미국과의 첫 협의가 7일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7일 열리는 협의에는 일본에서 외무성과 농림수산성, 그리고 경제산업성의 국장급 직원이 참석하며, 미국에서는 무역대표부의 웬디 커틀러 대표보가 참가합니다.

협의에 앞서 미국 정부는 일본의 협상 참가와 관련해 국내에서 폭넓게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수렴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에 대해 예외를 두지 않고 농산품과 공산품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투자 등 폭넓은 분야에서 더욱 자유화를 요구하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TPP협상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이미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9개 모든 나라의 동의가 필요한데, 일본 정부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관계국과의 협의에서 이미 베트남과 부르나이 등 4개 나라로부터 참가에 대한 지지 의사를 얻어 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의견은 협상 전체에 커다란 영향력을 지니기 때문에 이번 협의에서 제시되는 조건은 일본 정부가 앞으로 TPP협상 참가 여부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