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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지역/이집트

이집트 무바라크 재판 재개

CIA bear 허관(許灌) 2012. 1. 3. 22:44

 

이집트 검찰은 "무라바크 독재자는차남인 가말에게 권력을 승계하려 했고, 가말은 친구와 친척들에게 특혜를 베풀었을 뿐만 아니라 이집트 전역을 부패로 물들였다"고 지적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3개월만인 오늘 재개됐습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올해 초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집트 국영방송은 여든세살인 무바라크가 카이로 외곽 경찰 학교에 마련된 임시 법정에 오늘 오전 응급차를 타고 도착해 이동식 침상에 누워있는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그의 두 아들과 하비브 알 아들리 전 내무장관도 출석했습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카이로 군병원에 구금돼왔습니다.

오늘 재판은 시위 희생자 유족들이 담당 재판관을 교체해 달라고 요구하자 이집트 법원이 이를 받아드릴 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중단된 이후 재개되는 것입니다.

무바라크는 시민혁명이 시작된 지난 1월말부터 2월초까지 실탄과 최루탄, 물대포, 고무탄 등을 쏘며 시위대를 강경 진압해 8백50여명의 사망자를 내고 재임기간 중 부정 축재를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아랍의 봄'으로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이 무바라크를 '독재자'로 규정했다고 AFP통신이 3일 보도했다.

검찰은 "독재자는차남인 가말에게 권력을 승계하려 했고, 가말은 친구와 친척들에게 특혜를 베풀었을 뿐만 아니라 이집트 전역을 부패로 물들였다"고 지적했다.

이날 무바라크와 함께 하비브 알-아들리 전 내무장관과 6명의 보안 책임자들이 살인죄로 기소돼 법정에 섰다. 무바라크는 발포 명령을 내려 840여 명의 시위대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무바라크 시절 국방장관을 지낸 후세인 탄타위 최고군사위원회(SCAF) 사령관이 영상을 통해 증언을 했다. 탄타위 사령관은 이 증언에서 무바라크를 비난하지 않았다고 그의 변호사들이 밝혔다.

무바라크의 두 아들인 알라아와 가말은부패 혐의로 기소됐다.

무바라크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8월 3일 시작됐지만 사망한 시위자들의 가족들이 아메드 레파아트 재판관이 무바라크 편이라며 재판을 거부해 3개월간 재판이 중단됐다.

이날 재판에는 레파아트 판사가 재판장으로 나왔다.

무바라크는 카이로 교외의 군 병원에 입원해 심장병 치료를 받고 있다. 그의 변호사는 그가 위암에 걸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