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지방선거에서 민주파가 패배

4년에 한 번 치르는 홍콩의 구의회 의원 선거는 6일 투표가 실시돼 7일 18곳의 선거구에서 412석이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르면 이른바 친중국성향의 정당 가운데 중심적인 존재인 민주건항협진연맹은 선거 전에 비해 21석 많은 139석을 얻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른바 민주파에서는 최대 정당인 민주당이 개선 전에 비해 12석 줄어든 47석을 얻는 데 그쳤으며 다른 정당들도 마찬가지로 의석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홍콩의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본토와 경제적인 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실현하자고 호소한 친중파가 지지를 얻었지만 민주파는 선거제도개혁에 대한 대응을 둘러싸고 민주파 간에 첨예하게 대립한 점 등이 패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